피아니스트 문용, ‘연결공간: 물질의 바다 - ARKO Art Center Live’ 앨범 발매

- 12월 13일부터 국내외 각종 음원 서비스서 공개
- 피아니스 문용의 세 번째 '연결공간' 온택트 뮤지엄 콘서트 실황 담아내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1-12-13 17:49:35

사진: ‘연결공간: 물질의 바다 – ARKO Art Center Live’ 앨범 재킷 [제공 = 문타라엔터테인먼트]

피아니스트 문용의 ‘연결공간: 물질의 바다 - ARKO Art Center Live’ 앨범이 12월 13일부터 국내외 각종 음원 서비스에 공개된다.


이 앨범은 올해 세 번째 발표하는 ‘연결공간’ 시리즈로, 아르코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 공개된 피아니스트 문용의 세 번째 ‘연결공간’ 온택트 뮤지엄 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이다. ‘연결공간’은 피아니스트 문용이 차분한 목소리로 전시를 소개하고, 음악으로 전시에 대한 감상을 표현하며, 실시간 채팅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콘서트로, 이번에는 아르코미술관 전시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 Nothing Makes Itself’와 함께했다.


‘연결공간: 물질의 바다 - ARKO Art Center Live’ 앨범에는 사티(E. Satie)의 ‘Gnossienne No.3’, 피아노 독주용으로 문용이 편곡한 드뷔시(C. Debussy)의 ‘Nuit d’étoiles’ 외 전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자작곡 ‘물질의 바다를 항해하며’, ‘코로나(Piano Ver.)’ 등이 수록됐다. ‘물질의 바다를 항해하며’는 물질의 바다에 뛰어든 인류가 자유로이 항해하는 모습을 그린 곡으로 따뜻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코로나(Piano Ver.)’는 5월 ‘연결공간’ 콘서트에서 발표한 곡을 피아노 버전으로 수록했다.


플라스틱 오션 드럼 인트로가 낭만적인 멜로디로 이어지는 ‘서핑 플라스틱 수프’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문용은 “미세 플라스틱이 가득 떠다니는 바다를 서핑하는 게 낭만적이라고 하긴 어렵다”며 “물질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인류세의 위기를 맞은 인류가 물질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며 스스로 깨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용은 신곡 '에테르'를 비롯해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핑 플라스틱 수프', 다양한 장난감 악기를 활용한 즉흥 연주곡 'Awake!'도 이번 앨범에 수록했다.


2021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 Nothing Makes Itself’는 12월 12일 종료됐지만, 세 번째 ‘연결공간’ 콘서트는 아르코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2월 13일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는 ‘연결공간: 물질의 바다 - ARKO Art Center Live’ 음원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고 감상하며 전시와 콘서트의 여운을 이어갈 수도 있다. 피아니스트 문용은 2022년에 열릴 새로운 ‘연결공간’ 콘서트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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