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일, 청소년들의 춤잔치 '서대구 전국청소년춤축제' 개최
- 코로나19를 뚫고 랜선으로 침투하는 청소년들의 댄스경연대회
- 대구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서대구 전국청소년춤축제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1-09-30 14:26:32
12월 서대구역 개통을 앞두고,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대구 서구에서 청소년들의 춤찬지, 서대구 전국청소년춤축제가 열린다. 대구의 명품공원으로 불리는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춤축제는 ‘제1회 서대구문화단지축제’의 일환으로 경연대회 형식을 가져왔다.
장르 구분 없이, 만 13~24세의 청소년들이 펼치는 다양한 춤무대에는 영상심사를 통한 예선을 통과한 19개의 팀이 경합을 벌인다. 서울, 부산, 춘천, 천안 등지에서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재즈댄스, 스트릿댄스, 커버댄스, 현대무용 등 각자의 전문 분야로 출사표를 던졌다.
청소년들의 경연에 맞춰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B-boy 그룹으로 꼽히는 갬블러크루, SM엔터테인먼트의 캐스팅팀과 서울교육대, 부산대, 전북대에서 오는 무용전공 교수가 본선 심사에 참여한다.
대구 서구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행사인 만큼, 서구 지역과 무용계 인사들에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댄스로 꿈을 키우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이현공원에 모여, 국민들에게 일상 속 활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 했고, 대구무용협회 강정선 회장은 “이번 무대는 아름다운 4등을 기억하는 화합의 무대”라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기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춤축제를 주최하는 협동조합 대구문화창작소는 ‘2018년 대구광역시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후로 퍼팩토리소극장을 운영하며, 대구 지역의 젊은 무용인들에게 창작 기회를 주는 ‘2030예술극장’, ‘안무드래프트전’, ‘한춤페스티벌’, ‘올댓발레’와 같은 기획공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오중섭 대구문화창작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았다”며 “확산 예방을 위해 관객을 초대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 생중계를 선택했다. 방역, 날씨 문제로 야외무대가 어려워지면 퍼팩토리소극장으로 장소를 바꾸는 것도 대비하고 있다”고 코로나19 가운데 행사 개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대구 전국청소년춤축제는 개천절 13:00와 16:00에 유튜브 ‘대구문화창작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관객평가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셜밸류=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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