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하여 이따금 놓쳐버렸던, 그 시절과 그 사람들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 저자 가랑비메이커 - 문장과장면들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1-09-13 15:04:51

책 소개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은 가랑비메이커 작가의 에세이다.


다음은 책의 소개 글이다.


「2017년에 독립출판으로 출간되어 작은 책방을 돌며 많은 이들의 삶 속 영화를 발견해준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이 개정 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섬세한 관찰력과 깊게 파고드는 문장으로 사소하고 작은 순간들을 조명하는 작가 가랑비메이커가 직접 담은 필름 사진(컬러/흑백)이 함께 수록되어 책을 펼치는 그 순간, 한 편의 영화가 시작된다.


“주인공 친구의 짝사랑, 저조한 시청률의 드라마 오래된 노래와 낡은 책을 애정하는 당신에게”


모두가 반짝거리는 걸 사랑한다면 나 하나쯤은 그렇지 않은 것을 사랑하고 조명하겠다는 작가 가랑비메이커. 장면집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은 드라마 속 주인공보다는 주인공 친구에 가까운, 웃음보다는 뒤돌아 눈물 짓는 날이 잦은, 자주 흔들리고 종종 잊혀지는 얼굴들과 이름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하여 이따금 놓쳐버렸던, 그 시절과 그 사람들을 서사의 주인공으로 데려왔다.


"우리가 지나온 시절, 지켜온 자리에 대한 이야기"


더 많은, 더 높은 것을 갈망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서 우리 모두에게는 뻣뻣해진 고개와 텅 빈 가슴을 어루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나온 시절과 지켜온 자리가 우리에게 준 건 권태와 지루함이 아닌 삶이란 영화의 프롤로그이자 지속되는 삶의 흐름, 위안이다. 아무도 없는 텅 빈 방 안, 도심 속으로 유영하는 고속 버스, 들뜬 여름밤 야외 벤치에서 흐르는 대화 그리고 다양한 마주보는 관계들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한 줄의 대사처럼 풀어낸 책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은 우리가 묵묵히 걸어온 일상을 다정한 어루만진다.」


가랑비메이커 작가의 에세이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은 인디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저자 소개



저자: 가랑비메이커


에세이스트이자 출판사 문장과장면들 디렉터(2019-). 그럴듯한 이야기보다 삶으로 읽히기를 바란다. 모두가 사랑할 만한 것들을 사랑한다면, 나 하나쯤은 그렇지 않은 것들을 사랑해야만 한다고 믿는다. 낮고 고요한 공간과 평범한 사람들에 이끌린다. 작은 연못에서도 커다란 파도에 부딪히는 사람, 그리하여 세밀하고도 격정적인 내면과 시대적 흐름을 쓰고야 마는 사람이다.


단상집 시리즈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2015, 2020 개정증보출간),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2018.독립출판), 고백집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2019.독립출판), 장면집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2021 개정증보)를 기획, 집필했다. 가족 에세이 『거울 같은 당신께 겨울 같던 우리가』(2020)를 기획, 공동집필 했다.


책장과 극장사이를 머물기를 좋아하며 이따금 사진을 찍는다. 다양한 사람들과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라이빗한 모임을 진행한다.




목차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본문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사진 제공 = 문장과장면들]


[소셜밸류=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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