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경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보드게임 양주 속으로〉

코로나19 시대 지역 문화예술교육 방법 제시

허상범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1-07-27 10:06:04

[사진 제공 = 이놀유한책임회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수도권 전체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기로 하였다. 곧 휴가철이 시작되지만 올 해 여름휴가는 잠시 쉬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외출을 삼가고 집에 있는 것이 최선의 방역법이지만 그렇다고 계속 집에만 있기에는 스며들 듯 느껴지는 무력감과 우울감은 또 다른 문제를 만든다. 어느새 나들이의 반대말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어 버렸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 동네 나들이를 소재로 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양주에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보드게임 양주 속으로>는 마을을 소재로 보드게임을 만들고, 지역을 게임판으로 가정, 자신이 직접 게임말이 되어 마을 안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하여 설계되었다.


통상 답사라 불리는 필드워크의 경우 단체로 다니며 의견 교환을 하게 되는데 <보드게임 양주 속으로>에서는 참여자들이 개별적으로 답사를 다니고 미션을 수행 인증을 통해 점수를 획득한다.


미션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야외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이 있는 지도 모르거나 가더라도 특별히 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공간을 위주로 선정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모이지 않는 곳에서 안전하게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다.


수행한 미션은 실시간으로 다른 참여자들과 공유되며, 수업을 이끄는 강사가 점수를 집계하여 실시간 공지를 하는 방식으로 수업 참여자들은 ‘혼자 하지만 함께 하는 것 같고, 함께 하지만 혼자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야말로 코로나 상황에 맞춤형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보드게임 양주 속으로>는 2020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교육계에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연구 활동을 지원을 통해 2021년에는 ‘코로나 시대에 적용 가능한 필드워크 교육’을 설계한 결과이다.


운영 문화예술단체 이놀유한책임회사 김현정 대표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의 빠른 전환 대응으로 개발할 수 있었던 <보드게임 양주 속으로>를 통해 경기도 양주 지역 주민들이 잠시나마 코로나 블루를 잊고 일상을 즐기는 계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드게임 양주 속으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경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양주 지역에서 이놀유한책임회사(대표 김현정)가 운영 중인 프로젝트이며 8월에 1기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고 9월 2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이놀유한책임회사]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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