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그룹 하이시스, 반도건설과 3D 프린팅 건설 기술협력 업무협약
허상범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1-06-10 10:02:15
HN그룹의 관계사인 3D 프린팅 건축 기업 하이시스(HISYS)가 반도건설과 ‘3D 프린팅 건설(3DCP·3D Concrete Printing)’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건축물 및 조경시설물 등에 하이시스에서 개발한 건설용 3D 프린터를 도입해 기획, 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양사가 상호 협력하여 3DCP 시공법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또한 미국에서 3D 건축 프린팅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HN그룹의 Black Buffalo 3D와의 협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반도건설은 3D 프린팅 기술 도입으로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건축물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변 지역 및 해당 도시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선보이며 ‘반도유보라’ 브랜드의 가치 상승 및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용 3D프린터는 전통적 공법 대비 공사비ㆍ공사기간 등 효과적 절감 및 곡선의 4차원 공간 창출이 가능하며,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3D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물 시공사례가 선행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학과 건설기업에서도 3D프린팅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특히 HN그룹의 하이시스는 국내 최초로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하여 건축물 출력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42평×4층 규모로 시공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하면서 올해 1월 미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과 HN그룹 하이시스 정구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HN그룹 Black Buffalo 3D 마이클 우즈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이시스 정구섭 대표이사는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도건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반도건설의 시공 기술력과 하이시스의 3DCP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 건축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혁신적인 신기술을 제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시스는 2013년 설립되어 2019년 현대家 3세인 정대선 사장의 HN그룹에 인수되어 관계사로 편입되었다. 하이시스는 공사 기간 단축, 원가 절감, 품질 향상,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 친환경 등 기존 건축 방식 대비 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주택난 해소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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