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전자책] 프랑스로 떠날 때는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도현
qjadl0150@naver.com | 2021-04-26 18:43:09
강경화 외교부 장관처럼 멋있는 삶을 누구든 안 꿈꿔봤으랴. UN에서 일하던 시절 이것이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아시아인이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겪는 것인가 질문해본 적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일이 잘 풀린다면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일이 잘 안풀린다면 그런 생각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상대의 말을 두, 세번 곱씹지 말라고 했다. 성공한 사람이 편견을 극복해 온 멋진 말과 서사. 그러나 나는 별로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항상 억울하고 울컥하기만해서, 맥주나 와인을 잔뜩 사서 마셔버리고는 새벽에 쓰린 속과 헛헛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런 실패한 유학 경험기를 다루고 싶었다.
독립출판 플랫폼, 인디펍에서 독립출판물 <프랑스로 떠날 때는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를 eBook으로 출간했다.
독립출판물은 종이책으로 소량 제작되고 유통처가 적어 많은 독자들을 만나는데 제약이 있으며, 품절이 되면 쉽게 절판하게 된다. 인디펍에서는 이러한 독립출판물이 좀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현재 전자책 출판을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로 떠날 때는 돌아올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교보문고,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전자책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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