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창작소 이비컴퍼니, '신나는예술여행'의 〈시소 콘서트〉 참여한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신나는예술여행’ 선정
- 시니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콘서트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1-02-18 17:17:57

[사진 제공 = 이비컴퍼니]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창작소 ‘이비컴퍼니’가 경제‧사회‧지리‧특수 소외계층과 순수예술 관람경험의 기회가 적은 문화 소외계층 및 일반국민들을 위해 마련된 ‘신나는예술여행’에 <시소 콘서트>로 참여하게 되었다. ‘신나는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표 문화복지 사업으로, 예술단체가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를 찾아가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소 콘서트>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인 노인층에게 음악과 함께 다양한 민요 및 시에 대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콘서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 법한 시인들의 시에 국악을 덧입혀 만든 시(詩)음악뿐 아니라, 관련된 여러 체험을 통해 관객들이 단순하게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소 콘서트>는 콘서트라는 형식에 기본적으로 충실하지만, 노래를 부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 참여 앞풀이 마당, 뒷풀이 마당, 신바람 퀴즈 대잔치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니어 관객들도 새로운 콘서트 문화를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유례없는 펜데믹 시기를 맞아 더더욱이나 움직이기 힘들어진 지금, <시소 콘서트>를 통해 시니어 관객들이 잠재된 젊은 감각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콘서트의 취지이다. 또한, 무대와 노래가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시니어 관객들도 편안하게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윤동주, 임화, 이명한 등의 저명한 시인들의 시에 우리의 가락을 입힌 ‘시(詩)음악’이 <시소 콘서트>에는 등장한다.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흰 그림자’, 임화 시인의 ‘무엇 찾니’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곡들을 통해 <시소 콘서트>는 시와 소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 관객들과 즐기고자 한다.


<시소 콘서트>에는 앞서 소개한 시(詩)음악과 더불어 창작곡‘신바람’을 비롯해‘경복궁타령’, ‘늴리리야’ 같은 친숙한 민요까지 준비되어 있어‘시에 물들고 소리에 취한다’는 표제에 잘 어울리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소 콘서트>에 등장하는 모든 곡은 전통악기와 모던악기가 더해져 우리의 귀에 친숙한 멜로디를 들려줄 것이다. 전통과 현대, 시와 음악, 주니어와 시니어가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시너지를 내는 매력으로, 많은 개념의 콜라보레이션을 구경할 수 있는 뜻깊은 콘서트가 될 것이다.


<시소 콘서트>는 노래와 음악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이후의 활동까지 준비되어 있다. 공연 시작 전에는 공연에 나오는 인지도 높은 민요를 미리 배우고 장단에 맞게 손뼉 치는 법, 흥을 돋우는 추임새 넣는 법 등을 가르치는 ‘민요 배우기’ 가 준비되어 있고, 공연 이후에는 주제에 맞게 시 가사를 직접 지어보고, 그렇게 지어진 가사를 낭독하는 프로그램이 주어진다. 청중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잘 지어진 가사를 쓴 관객에게는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시소 콘서트>는 단지 음악을 감상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즐기고 거기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했다는 뿌듯한 감정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밸류=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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