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응팩토리의 백제테마굿즈 브랜드인 ‘선화핸즈’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 파노라마를 응용한 나전칠기 다용도 함과 펜꽂이를 개발하여, 2021년 3월 3일까지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충청남도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1993년에 발견된 백제금동대향로는 기술력과 조형성이 뛰어나 세계를 놀라게 했고 독특한 외관으로 복제품이나 미니어처, 공공 디자인 등에 활용되어 왔지만, 향로 뚜껑의 세부적인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는 평면 파노라마 나전칠기 제품으로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

백제금동대향로에 표현된 백제인의 이상세계는 영롱한 빛의 자개를 섬세하게 절삭하고 심플한 검정과 화려한 적색의 두 가지 칠 기술로 마감하여, 또 다른 신비함을 지닌 나전칠기 공예품으로 재탄생했다. 관상용을 넘어 생활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상품으로 미니 트레이 겸용 다용도 함과 펜꽂이로 제작되었다.

국내에서 소량으로 제작되는 수공예품의 특성상 대중적인 가격대는 아니나, 금번은 한국관광공사 지원 ‘관광상품개발 특별기획전’에 참가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정가의 4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문화 디자인 공예 분야에서 20년간의 상품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선화핸즈’ 브랜드를 만든 최정민 대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자세히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형상들의 연속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이러한 무한한 상상력을 일으키는 형상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백제금동대향로 파노라마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소셜밸류=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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