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보아왔던 어머니의 시집살이를 이야기하다, ‘엄마가 없어요’ 출간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1-01-06 15:56:26
도서출판 글파도가 ‘엄마가 없어요’를 펴냈다.
한국에서 시집살이의 혹독함이 자극적인 풍문으로 나돌던 시절이 있다. 고부간 갈등이 드라마의 유행이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며느리가 소박을 맞는 장면은 사라지며, 시대가 변했다.
‘엄마가 없어요’는 아들의 입장에서 오랫동안 보아왔던 어머니의 시집살이를 담담히 이야기한다. 저자의 어머니가 버텨왔던 삶이란 어쩌면 우리네 어머니들의 전형적인 삶 중 하나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여성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새삼 배우게 된다. 지금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 어머니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어머니를 통해 우리 현대사의 작은 기록 하나가 담담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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