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우리동네 탐정단'을 결성하다!

[우리동네 탐정단 ] 저자 쿠키문용

허상범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0-12-12 20:35:47

책 소개



<우리동네 탐정단>은 쿠키문용 작가의 어린이 소설이다.


저마다 다른 장소에서 수상한 사람을 만났던 아이들은, 자신들이 목격했던 모든 것이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양이들은 단 한 사람, 그 수상한 사람과 관련이 있었다. 수상한 사람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은 그가 고양이를 납치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치닫고, 그를 쫓아가 사실을 알아내기로 한다. 그렇게 채원, 하늘, 다영, 가현 네 명의 아이들은 '우리동네 탐정단'을 결성하게 된다.


쿠키문용 작가의 어린이 소설 <우리동네 탐정단>은 '우리동네 탐정단'을 통해 '사람과 고양이들의 행복한 공존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쿠키문용(박용희)



2015년 난향동에서 길고양이들을 만난 후 캣맘이 되어 꾸준히 돌보고 있고 유기묘를 입양한 집사. 사람도 동물도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꿈꾸며 ‘마을과고양이’를 창업하여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었다. 난향동을 헤매던 유기묘 휜냥이와 타이, 신림역 주변을 헤매던 왕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사무실에도 까꿍이와 못치가 살고, 삼순이와 오스오스가 몰래 들어와서 자고 나간다. 어린이 만화 스토리 <서울대선정 문학고전: 적과 흑>, <스웨덴의 자랑, 발렌베리 사람들>, <간송 전형필> 등이 있다.





목차



1. 채원이의 산책 011 / 2. 하늘이와 순살치킨 027 / 3. 가현이 이사 오던 날 035 / 4. 우리동네 친구들 049 / 5. 다영이와 애기 061 / 6. 탐정단 결성 069 / 7. 수상한 사람과 마주치다 089 / 8. 캣맘?! 101 / 9. 이상한 비닐하우스 115 / 10. 고양이 아줌마 125 / 11. 첫 번째 사건 수첩 145 / 12. 작가님 이야기 156





본문



“난 게임이 잘 풀려야 공부도 잘된단 말이야. 게임 다시 하게 해주면 다음 시험에서 성적을 올릴게. 만약에 성적 못 올리면 게임 안 할게.”


- 15페이지 중에서 -




추리소설을 보면 이렇게 우연히 누군가와 마주치면 반드시 사건이 일어난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그 사람이 동네 골목으로 다시 들어가는 게 보였다. 조금 거리를 두고 뒤를 따라 걸었다.


- 23페이지 중에서 -




누군가가 좀 전에 하늘이가 내려온 계단에서 그릇에 담긴 치킨을 비닐봉지에 담으며 투덜거리고 있었다. 하늘이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 30페이지 중에서-




비슷비슷한 벽돌집들이 왼쪽에도 있고 오른쪽에도 있었다. 위쪽으로 올라가도 벽돌집들이 이어져 있었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도 비슷한 집들만 보였다.


- 40페이지 중에서 -




가로등 때문에 밝아서인지 아니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지나온 길이 하나도 무섭지 않고 따뜻해 보였다.


- 44페이지 중에서 -




골목에 다시 내려오자 개 짖는 소리가 아까보다 더 크게 들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커다란 개가 달려오고 있었다. 채원이는 깜짝 놀라서 다시 축대에 등을 붙이고 숨을 멈추었다.


- 54페이지 중에서 -




다영이는 반말하지 않는 어른과 처음 이야기한 것이다. 어쩐지 그래서 뭔가 굉장히 어색하고 낯설었던 것 같다. 어른 대접을 받은 것 같아서 새삼 기분이 좋아졌다.


- 68페이지 중에서 -




아줌마가 걸어가는 뒤로 고양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한 마리더니 금방 두 마리, 세 마리,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 80페이지 중에서 -




아줌마가 처음 동네 고양이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어느 여름날 새벽. 새벽에 일하던 아줌마는 아기 고양이들이 우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창밖을 내다보았다.


-131페이지 중에서 -



[소셜밸류 =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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