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스물세 명의 삶이 담긴 '싸목싸목 걸었제', 첫 번째 이야기

[싸목싸목 걸었제 1] 저자 김성자, 김순님, 염종선, 정현철, 조귀단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0-02-01 20:08:00

책 소개



어르신 스물 세 명의 삶이 담긴 <싸목싸목 걸었제>


평범한 삶이지만 그들의 기억 속에는 현대사의 단편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런 점에 주목하여 광주광역시 동구는 어르신들의 생의 기록을 통해 시대의 기록을 남기고자 <어르신 생애출판사업>을 진행했고,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만화애니메이션 학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다섯 권의 책을 완성하였다. 스물 세 명의 참여자들이 여름 내내 써내려간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지난 삶을 엿보고 그들의 시대를 빌려본다.


높은 벼슬을 하라며 닭고기도 벼슬 부위를 떼어 먹여주던 어머니의 말씀을 따라 선생님이 된 김성자 어르신, 힘들었던 시절을 뒤로 하고 국악의 길로 들어선 조귀단 어르신, 모두가 어려웠던 그 시절을 절약과 저축으로 이겨내고 지금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의 삶을 살고 계신 권숙경 어르신, 80세가 넘는 나이로 멋진 자이브를 추고 계시는 강복순 어르신,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광주농업기술학교에서 가르침을 준 의재 허백련 선생의 뜻을 따라 아직도 농업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 정병춘 어르신 등.. 때로는 고단했고 때로는 아름답고 거룩했던 그들의 기록을 읽다보면 누구보다 위대했던 그들의 삶의 발자국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들이 글을 쓰며 반추했던 그들의 생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아직 살아보지 못한 시간에 대한 귀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글을 쓴 어르신들이 그러했듯이 글을 읽는 독자 또한 길거나 짧았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선물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김성자, 김순님, 염종선, 정현철, 조귀단



김성자(金晟子) - 전남 무안군 몽탄면에서 1953년 가을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요즘 취미활동, 봉사활동, 단체 활동, 시민기자 활동 등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김순님(金順任) - 완도군 신지면 가인리에서 1944년 6월 3일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요즘 못 배운 공부 하러다니는데 첫째는 병원, 둘째는 놀고 즐기면서 삽니다.



염종선(廉鍾善) - 광주 서동에서 1945년 음력 9월 말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요즘 주 3회 헬스를 하고, 대학 동기생 모임으로 무등산 산책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정현철(丁鉉哲) -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면 죽사리에서 1939년 가을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요즘 광주 동구 중앙로에서 정산한약방, 광주한약도매시장(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남 금산군 군북면에서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고, 화순 앵남리에서 한약재 제조업을 하면서 대한한약신문의 발행인 겸 주필을 맡고 있습니다.



조귀단(曺貴丹)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에서 1948년 봄날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요즘 난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조단우리가락의 단장으로서 판소리, 민요, 춤을 가르치고 국악공연과 자원봉사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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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밸류 = 김미진 기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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