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5가지를 모았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저자 김정규, 나닌니, 순박한 톰순씨, 글쓰는 유나. 조영지, Dean & Me. You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0-02-27 11:35:00

책 소개



사람마다 무서워하는 게 다르다. 변하기도 한다. 치과가 무서웠고, 위잉 돌아가는 치과 치료가 무서웠고, 결제하는 순간 일시불이 무섭다. 무서운 이야기 5가지를 모았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김정규, 나닌니, 순박한 톰순씨, 글쓰는 유나. 조영지, Dean & Me. You





목차



시선 13 / 도망가 31 / 무서운 이야기 53 / 달무리 69 / 그 날 이후로 우린 87





본문



“너 우리 학교 괴담 알아?”


“7대 불가사의 말하는 거지? 음…. 3학년 9반 귀신이랑, 화장실 귀신이랑, 운동장을 달리는 귀신이랑, 뒤바뀐 층수, 끝없는 복도, 속삭이는 목소리…. 어? 6개뿐인데?”


“사실 7대 불가사의 중 마지막은 우리 선생님이 귀신이라는 거야”


“뭐? 에이 말도 안 돼. 우리 선생님이 무슨 귀신이냐?”


“왜 말이 안 돼? 내가 우리 선생님에게 죽었는데….”


- 본문 중에서 -




그렇게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때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한 남직원에게 한 여자가 찾아왔다.


그 여자는 흔히 말하는 내연녀였다. 지금 부인하고 이혼하고 같이 살자며 강짜를 놓고 사무실을 휘젓고 가버렸다.


여자의 소동이 회사에 소문이 나버리자 남들의 시선에 남직원은 일을 그만뒀다.


근데 그 여자도 대단하다 이혼하고 같이 살자고 설득하다니…….


정말 대단한 여자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어떻게 유부남이란 걸 몰랐지? 바보 같았다.


그보다 내일 뭐 할지나 생각해 봐야겠다.


- 본문 중에서 -




그녀는 오늘도 무언가를 두드리고 있는데 그리고 그녀는 나를 보면 무언가를 말한다.


“민수야 민수야..”


어떻게 내 이름을 알지? 난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 할 말을 잃었다.


“제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


“민수야 꼭 눈을 떠야 해.”


무슨 소리지? 내가 눈을 떠야 한다니


- 본문 중에서 -




저희 또한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요즘도 가끔 모여 웃고 떠들고 추억을 회상하며 어린 아이같이 놀곤합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작은 변화가 있다면 저흰 더 이상 밤에 모였을 때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소셜밸류 = 김미진 기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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