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용가의 꿈, 서울예대 '무용전공'에서 실현해보자

- 서울예대 무용과 '한국무용', '현대무용', '실용무용' 등 세부전공으로 나뉘어
- 다양한 춤 스타일과 과학의 융합 통해 새로운 인재 배출에 목표
- 서울예대 무용전공 2021 수시 21명 모집, 9월 23일부터 접수 가능

허상범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0-09-12 09:01:42

사진: 무용 [제공 = 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 분야 전문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수험생들이 입학을 고대하는 대학이 바로 국내 최초의 예술대학인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다. 특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 삼아 실용무용과 한국무용, 현대무용을 융합한 커리큘럼과 ‘제작실습 수업’ 등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무용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공연학부 ‘무용전공’은 매년 이 분야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민족의 특성을 살린 무용 인재, 세계적인 예술가 배출을 위해 서울예대는 1974년 무용과를 설립했다. 2015년에는 ‘실용무용’을 세부전공으로 추가했으며 현재는 공연학부 소속으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실용무용’ 등의 세부전공으로 나뉘어 있다. 무용전공은 가장 한국적인 움직임을 무용을 통해 찾아 개발함과 동시에 다양한 춤 스타일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세계 무용사를 새로 쓸 인재를 배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국내 최초의 예술대학인 서울예술대학교 무용전공 자체가 타 대학과 차별화돼 있다. 스트릿 댄스를 비롯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실용무용을 융합한 교육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무용전공의 가장 대표적인 커리큘럼은 학생과 교수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작품을 창작하고 이를 극장에서 공연하는 ‘제작실습’ 수업이다. 이 수업에는 서울예대의 예술경영전공 학생과 무대감독, 조명감독이 참여해 프로무대에 버금가는 공연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이미 학부 때부터 공연에 참여하는 값진 경험을 하는 것이다.


무용전공은 다양한 전공 수업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한국무용전공이라 하더라도 실용무용 분야의 스트릿 댄스에 흥미가 있다면 수강할 수 있다. 수강 학생이 많아 신청이 힘들 경우에는 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청강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무용 분야 뿐 아니라 연기, 노래, 무대연출, 무대미술, 무대조명 등 서울예대의 대표적인 교과목도 배울 수 있다. 타 예술전공과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예술인으로서 갖춰야할 지식과 인맥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하게 되고 융복합이 체화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다.


무용전공 졸업 후 예술고등학교 교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서울예대에서 발급하는 ‘실기교사 교원자격증’은 국가 인정 교육자격증이다. 최근 실용무용의 확산으로 국내 여러 예술고등학교에 ‘실용무용과’도 개설됨에 따라 전임교사 임용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등교육법에 의해 교원자격증이 없으면 정교사로 임용될 수 없지만, 서울예대에서 발급하는 실기교사 교원자격증은 사립 예술고등학교 정교사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실제로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서울예대 무용과 출신 2명이 H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정교사로 임용된 실례가 있다. 교육자를 꿈꾸는 실용무용전공 학생에게는 커다란 장점이며 서울예대 무용전공만의 혜택이라 할 수 있다.


무용전공 학생들은 졸업 후 공연 현장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용단, 프리랜서 무용수, 무용단 설립, 안무가, 엔터테인먼트 댄스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하며 앞서 소개한 대로 예술고등학교 교사나 대학교 교원, 무용학원 운영 등을 통해 후배를 양성하기도 한다. 서울예대 무용전공 출신의 대표적인 동문으로는 박숙자 국립국악원 단장, 뮤지컬 기획자이자 교수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배우 허준호, 가수 양혜승, 댄싱9 우승자 김설진,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엠비규어스댄스 컴퍼니 김보람 대표, 경성대 신선호 교수, 서울예대 실용무용전공 이우재 교수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무용전공은 2021학년도 수시에서 한국무용 4명, 현대무용 4명, 실용무용 5명 등 총 13명을 정원 내 일반 전형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전문대졸 5명, 재외국민 1명, 외국인 2명 등 총 8명을 정원 외 특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졸은 타 전공으로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학점은행제 학교는 졸업자만이 가능하다. 정원 내 일반전형은 학생부 20, 실기 80으로 성적을 반영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은 실기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는 국어, 영어다.


원서접수는 9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실기고사는 10월 24일부터 11월 8일 사이에 실시되며 자세한 일정은 10월 16일 오후 4시 서울예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끝으로 서울예대는 무용전공 합격 TIP도 간단히 설명했다.


"무대에 설 때는 거만한 것이 좋습니다만, 면접 때는 겸손해야 합니다. 면접은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을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신이 준비한 질문이 아니라도 당황하지 말고 그때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기시험에서는 자신이 잘하는 동작과 테크닉을 마음껏 보여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입시 작품은 진정성과 시각적 매력을 갖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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