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애틋한 순간의 기록들
[마음의 방향] 저자 서신애
오도현
qjadl0150@naver.com | 2020-01-11 08:29:00
책 소개
강하늘, 박나래, 윤시윤, 이다희 추천!
배우 서신애 첫 번째 에세이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 낸 애틋한 순간의 기록들
《마음의 방향》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서신애의 위로의 문장을 담은 첫 에세이다. 배우라는 직업에, 늘 사랑받고 아름답게 빛날 것만 같지만, 그녀 역시 짝사랑에 전하지 못한 고백으로 가슴 졸이기도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휘청거리며 흔들리기도 한다. 《마음의 방향》은 배우 서신애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느낀 마음의 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의 문장들을 통해 그녀의 깊이 있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장 ‘사랑의 방향’에서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애틋한 순간에서부터 사랑이 끝나가고 밀려드는 이별의 아픔을 담아내고 있으며, 2장 ‘바람의 방향’에서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한 바람과 살을 파고드는 시린 바람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3장 ‘마음의 방향’에서는 잊고 살았던 소중한 일상과 온전히 자신을 찾아가는 저자의 단단해진 마음과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화려함에 속지 않고 여전하고 변함없는 것에 가치 있음을 잊지 않으며 나아갈 수 있음에 의심하지 않고 동시에 나 자신을 잃지 않기를.”
저자 소개
저자: 서신애
화려함에 속지 않고
여전하고 변함없는 것에
가치 있음을 잊지 않으며
나아갈 수 있음에 의심하지 않고
동시에 나 자신을 잃지 않기를.
목차
프롤로그
1장 _ 사랑의 방향
하늘, 별 그리고 당신 / 春花 / 익숙함 / 시답지 않은 안부 / 언제부터 / 좋은 사람 / 짝사랑 / 속마음 / 우리 사이 / 모순 / 이별 수업 / 오해 / 단절 / 단지 / 항상 / 이중성 / 커튼콜 / 투정 / 감정 / 소유욕 / 눈으로만 보세요 / 놓는다는 것 / 새벽 두 시 / 주인공 없는 시나리오 / 사랑과 연애 / 큰일이다 / 사랑의 순간들 / 속도 / 외사랑 / 비와 당신 / 너의 이름 / 계절의 순환
2장 _ 바람의 방향
누구의 잘못일까 / 아픈 이유 / 기다리는 연습 / 말이 직진으로 달리는 이유 / 스무 살의 나에게 / 상대방 / 죽음 / 이 세상에 / 배우 수업 / 댓글 / 감정 중독증 / 어른이 / 가시 / 안부 / 잽 / 어쩔 수가 없는 일 / 엄마가 울었다 / 곰 인형 / 유행 / 어떤 상황에도 / 판단의 오류 / 두 손의 미래 솔직해지는 방법 / 마음속의 발 / 시
3장 _ 마음의 방향
숙제 / 장점 / 커피 / 질문과 답변 / 예의 있게 / 정답 / 선과 악 / 어려운 일 / 디어 코리 / 보통의 하루 / 그런 어른 / 생각하는 방식 / 기억과 추억 / 23km/h / 아픔의 크기 / 객관적인 시선 / 습관의 전환 / 사진 / 별것 아닌 일 / 자신의 가치 / 소중한 당신 / 괜찮아 / 그런 사람 / 가끔 포기하면 어때 / 내게 좋은 사람 / 시선의 차이 / 장바구니 관계 / 나의 계절 / 몽골 여행 / 실패 그리고 시작 / 75세의 청춘 / 두 시간의 찰나를 위해 / 그렇게, 다시 / 새벽의 기도
엔딩 크레딧
본문
계절은 변하고 다시금 돌아온다. 민들레꽃은 날아갔고, 그 씨앗들은 다음 봄을 기다리며 땅에 숨었다. 차갑고 하얗게 변했던 모든 것들의 색이 돌아오고 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지나, 이제 봄이다. 그러니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맘때 내가 사랑했던 당신도.
- '계절의 순환' 중에서 -
오히려 답이 없을 때, 우리는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가다가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 수도 있고, 혹은 다른 길이 좋아 보이면 그 길로 접어들 수도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자신의 인생에서만큼은 미리 답을 정해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쪽으로든 당신의 인생에는 다양한 가능성과 길이 존재할 테니까.
- '정답' 중에서 -
아무리 아름답고 찬란한 것이라도 제대로 된 빛을 발하지 못하면 드러낼 수 없는 것처럼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진 곳이 얼마나 사랑스럽게 빛나는지 퍼붓는 소나기가 하늘을 얼마나 예쁘게 만드는지 펑펑 내리는 눈이 세상을 얼마나 곱게 만드는지 익숙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는 보통의 하루.
- '보통의 하루' 중에서 -
별것 아닌 일이라 할지라도, 그 ‘별것 아닌 일’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별것’이 되어버린다. 관계에서 생긴 자그마한 감정 소모가 하루의 기분을 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어떤 일이든 별것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 말고, 그 별것 아닌 일이 정말 별것이 되지 않도록 좀 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 '별것 아닌 일' 중에서 -
[소셜밸류 =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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