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양성연' 프로보노가 전하는 기업들의 안전·소방 관리 팁
안전·소방 자문 - SK하이닉스 '양성연' 프로보노의 스토리
김미진 기자
qjadl0150@naver.com | 2020-08-19 11:22:00
199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양성연' 프로보노는 2018년 고향인 청주로 돌아왔다. 그렇게 그는 청주안전팀으로 발령받은 후 지역 사회적기업들의 안전·소방을 책임지는 프로보노로 활동을 시작했다.
'양성연' 프로보노는 SK프로보노로 활동하기 전에는 개인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영위했다.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적으로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받고, 이렇게 쌓은 재능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비정부기구(NGO), 비영리단체(NPO), 사회적기업 등의 미션과 비전을 설정하고 많은 갈등을 해결해왔다.
2019년 청주안전팀으로 발령을 받은 '양성연' 프로보노는 팀에 자신의 퍼실리테이터 활동을 알렸는데, 팀장님으로부터 청주안전팀의 안전·소방 직무 역량을 프로보노 활동과 연결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당시 소규모 사업장의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이 어려워 '안전 위협'이 하나의 사회문제로 고착화되던 시기였는데, '양성연' 프로보노는 그런 점을 고려해 SK하이닉스 청주안전팀이 함께하는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고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 정례화 MOU'까지 체결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주)케이씨푸드와 <춤추는 북 카페 커피공장> 두 곳의 청주 지역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번째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은 SK하이닉스 구성원 34명 참여, 각 사업장 11회 방문, 62%의 개선 결과로 잘 마무리되었다.
이를 계기로 '양성연' 프로보노는 더 많은 구성원들과의 프로보노 활동을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프로보노 활동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현장 점검이 필수인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청주안전팀은 현장 지원을 중단하고, '안전보건 관리계획서'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활동들을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양성연' 프로보노는 사회적 기업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은 활동의 목적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안전·소방 관리 기준과 체계가 없는 사업장의 경우 내부 관리감독자를 먼저 선정한 뒤 아래 내용을 참고해 관리체계를 세울 것을 조언한다.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고 다니는 '양성연' 프로보노. 그의 목표는 청주안전팀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소방 프로보노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 사람의 프로보노가 사회적 기업 한 곳의 안전·소방을 책임지는 미래를 그린다.
※ 해당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SK프로보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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