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호흡이 담긴 물건들을 필름 카메라에 담다.
[광명시 가학동 산 80번지] 저자 유환희
오도현
qjadl0150@naver.com | 2020-07-21 18:14:13
책 소개
<광명시 가학동 산 80번지>는 유환희 작가의 사진에세이다.
작가는 유년시절을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그 집을 떠나 서울로 이사 간 후, 매년 명절에 가던 할머니 집에서 서랍과 장롱을 뒤지곤 했고, 그 습관은 23년이 된 지금도 여전하다고 한다.
무의식중에 하던 뒤지기 습관은 할머니 집에서 발견되었고, 그 집안에서 나오는 가족들의 호흡이 담긴 물건들을 필름 카메라에 담았다.
할머니의 집, 광명시 가학동 산 80번지는 약 2년 후 정부에서 땅과 집을 개발하면서 재개발 방침에 따라 집도, 땅도, 주소도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작가는 할머니 집과의 이별에 앞서 이 책의 장을 써 내려갔다.
유환희 작가의 사진에세이 <광명시 가학동 산 80번지>는 이제는 볼 수 없는 할머니 집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묻어난다.
저자 소개
저자: 유환희
목차
총 96페이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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