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모임] '2020'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

소재는 2020

권호 기자

kwonho37@daum.net | 2020-01-08 22:06:23

[출처: unsplash.com]






[뮤즈: 김명철 작가]


[새해]

무거운 1이 바위의 모습으로 떨어져
오게 될 바닥은 365로 흩날린다

꽃잎으로
수수께끼의 자음과 모음으로

꽃잎을 밝고
걷어차고 파헤쳐

글자들 줍고
모으고 맞춰보니

바위였다

또 잊고
왜 항상 바위냐며
던져놓고 떨어졌다며
무거워했었구나

또 잊고
돌을 쌓으며
뭐 하는지도 모르고
꽃잎을 밟으며
뭐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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