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모임] '죽음'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소재는 죽음

권호 기자

kwonho37@daum.net | 2020-01-06 22:25:11

[출처: unsplash.com]

[뮤즈: 송진우 작가]


[유서]

수사관이 서재에서 발견한 유서는 담당 수사기관을 거쳐 유족에게 전달되었다. 유서에는 변사자가 수목장을 희망한다는 내용과 함께 가족에게 전하는 짧은 글이 쓰여 있었다.

'죽음이란 슬프고 가슴이 아린 것만은 아니다. 살아서는 삶을 누렸고 죽어서는 다시 돌아가 평안하려 한다. 잿빛의 장례 따윈 집어치우고 고요하기는 하되 너희의 소리나 들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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