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황홀했던 달을 띄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너를 모르는 너에게> 저자 나선미

김미진 기자

kwonho37@daum.net | 2019-11-28 18:42:39


책 소개


[너를 모르는 너에게]는 나선미 시인의 시집이다.


3년을 시에 빠져 살던 시인은 스무 살을 갓 벗어나 쓴 첫 시집을 내게 되었다.


시집은 마음에 여운을 주는 시 200여 편이 담겨있다.


시인은 말한다.


"내 생에 가장 황홀했던 달을 띄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당신 어딘가에 담아주세요."


나선미 시인의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는 그만의 새로운 언어로 독자들을 맞이할 것이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나선미


1남 2녀 중 막내딸로 1995년 여름에 나선미라는 이름을 지니고 세상에 나왔다.


16살에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고등학교를 마칠 적에 일기장 모퉁이에서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고 20살이 되고부터 친구들에게 비추기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빌어준 행운 덕분에 자신의 책을 손에 쥐게 된 어린 소녀이다.


목차


총 204페이지


본문


시인의 사인은


이름도 애절한


마른 익사였다.


- '머금은 그리움' 중에서 -


너는 맨발로 걸어와


깊은 발자국을 남겼고



너는 빈손으로도


내 세상을 가득 채워주었고



너는 채취만으로


나를 물들였다.


- '찰나의 무채색' 중에서 -


너 훌쩍이는 소리가



네 어머니 귀에는 천둥소리라 하더라.


그녀를 닮은 얼굴로 서럽게 울지 마라.


- '네가 어떤 딸인데 그러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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