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어 돌아본 20대 모습을 담은 이야기 '아프라고 청춘이냐'
'아프라고 청춘이냐' 저자 읽앍
권호 기자
kwonho37@daum.net | 2019-09-18 23:42:05
책 소개
불투명한 미래를 마냥 낙관할 수도, 그렇다고 그저 비관만 할 수도 없었던 20대의 이야기들과 운 좋게도 30대가 되어 돌아본 우리의 20대 모습을 담은 이야기들을 23편의 엽편소설(미니픽션)로 묶었습니다.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살짝 꼬아본) 제목 [아프라고 청춘이냐]와 표지는 23편의 이야기들을 잘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만들어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첫 이야기에 나오는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 23과 이야기의 수가 일치하는 것은 그저 우연일까요?
저자 소개
스무 살에 들어간 대학교 새내기배움터 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문학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계속 글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 전부가 되었던 시간도 있고, 졸업과 취직, 군대를 거치며 잠시 놓았다가 다시 잡아보려 노력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10년 넘게 썼던 글들 중 일부를 모아 독립출판으로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아프라고 청춘이냐] 두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목차
감사합니다, 조던
잉여학생
가지 않은 길
성 혐오증
호이, 호이
406호
마지막 밤
핑크보이스
불합격 정장
“아이캔스피크 두 자리만 주세요.”
사람이 먼저다
비상남
잔을 머리 위로
안녕, 아하-프리
앙추석띠
담배의 덫
“우리 주말에 어디 좋은데 갈래?”
송송송어
85 혹은 25.7
전등사에서
“내 니 삼촌을 앞에 두고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모른다.”
명절이 끝난 후의 별미, 잔소리 찌개
하얀 규격 봉투 하나
본문
작가의 한마디
대부분의 이야기는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지만 때로는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술을 부를지도 모르고, 또 다른 이야기는 참고 있는 담배를 찾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잊고 지낸 친구를 떠올리며 핸드폰의 연락처를 열어보게 할 이야기도 있을 것입니다.(그렇다고 헤어진 옛 연인에게 연락을 했다가 제 이야기 탓을 해서는 안 됩니다.)
책의 가격은 5,000원입니다. 웬만한 카페의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돈이죠? 딱 한 잔의 커피를 줄이고, 여러분의 20대를 떠올리게 할 소설집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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