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경희씨, 요즘 어떻게 지내요> 저자 김경희
허상범 기자
kwonho37@daum.net | 2019-09-16 21:21:12
책 소개
[경희씨, 요즘 어떻게 지내요]는 김경희 작가의 에세이다.
작가는 친구와의 대화 중 자신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가 없어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비록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날그날 마음에 걸렸던 일을 메모했다. 잠들기 전 메모에서 문장으로, 문장에서 문단으로 이어나간 글들은 어느새 자신의 하루를 기억할 수 있는 글이 되었다.
[경희씨, 요즘 어떻게 지내요]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물음을 던지며 고찰해나간다. 짧고 긴 저마다의 단상으로 담긴 작가의 하루는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준다.
정신없이 바빴던 오늘 하루, 김경희 작가의 에세이와 함께 오늘 하루를 떠올리며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소개
저자: 김경희
목차
김찬미 작가 - 18 좋아하는 일 - 20
흥청망청 - 22 불안 - 23
말조심 - 24 거리 - 25
친구와의 약속 - 26 임산부 배려석 - 28
엄마 - 29 하루치 행복 - 31
감사 - 32 테레비에 빠진 할머니 - 34
전화 한 통 - 36 정리 정돈 - 38
흘러가는 시간 - 40 내가 낼게 - 42
잘 해야 하는 일 - 44 용건 없는 전화 - 45
모퉁이의 끝에는 - 47 타인에게서 내 모습을 봤을 때 - 48
감정 기복 - 49 괜한 걱정 - 50
예측할 수 없는 삶 - 52 자연스러운 것들에 대한 불편함 - 54
호환 마마 보다 무서운 것 - 56 이해 - 57
질문에 대한 답 - 58 거저먹으려고 하지마 - 60
퇴근길 - 61 부귀영화를 누리는 삶 - 62
선택 - 66 지나간 시간 - 67
미련한 김경희 - 68 숨고 싶은 날 - 70
팔자 - 72 꿈 - 74
시간 - 76 속으로 삼킨 말 - 77
허기 - 78 할머니의 다정함 - 80
나는 지금 어떤 인간일까 - 82 이상형 - 84
옹졸한 마음 - 85 나를 위해서만 - 86
돈 쓰는 일 - 88 다 잘 살고 있었다 - 90
인생 노잼 시기 - 92 내 맘 같지 않을 때 - 94
시간을 선물받다 - 96 하고 싶은 일 - 98
어떻게 사는 걸까 - 99 무슨 생각 하세요 - 100
화장하지 않습니다 - 102 돈이 주는 안정감 - 104
엄마가 된 친구 - 106 아프지 마 - 108
40년 후의 삶 - 110 다양성 - 112
응원이 필요할 때 - 114 씨앗 - 116
먹고 사는 일 - 118
본문
47개월 동안 잡지에 칼럼을 연재했던 박정민 배우는
'내가 잘해야 하는 일을 더 잘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하며
글 쓰는 일과 잠시 안녕을 고했다.
그리고 지금 영화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그의 [탑클래스] 인터뷰를 보며 생각했다.
'흠, 나도 더 잘해야 하는 시점인데,
내가 잘해야 하는 일은 뭘까?'
내가 잘해야 하는 일은 뭘까?
내가 잘하고 싶은 일은 뭘까?
- 잘해야 하는 일, 44페이지 중에서 -
하루의 고단함과
켜켜이 쌓인 일주일 피로가 몰려오는 금요일.
퇴근길 책을 펼치는 것도
휴대전화로 인터넷 기사를 보는 것도 버거워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용건 없이 건 전화에 무턱대고
"피곤해"라 말했다.
이어지는 고단한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이따금 웃겨주는 친구 덕에
삶의 무게를 조금 덜어냈다.
먹고살기 바빠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모른다.
통화 버튼 누르기도 쉽지 않다.
- 용건 없는 전화, 45페이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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