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화가의 만남] 언제 올지 모르는 기쁨이란 꽃을 기다리며
임강유 시인 '피우리라' 임한중 화가 '평온의 숲'
임강유
kwonho37@daum.net | 2020-07-24 23:28:00
피우리라
바람이 불어 씨앗이 날리우고
씨앗이 날리어 대지의 품 속으로
슬픔 있기에 기쁨 있고
슬픈 나날에서 기쁜 날의
자화상이 드리웠다
오차없이 부는 바람에
기쁨이 날리운다
단단하고 큰 대지가 되어
기쁨을 품어 꽃을 피우리라.
작품 소개
임한중 화가의 작품 "평온의 숲" 을 보며 시상이 떠올랐다.
그림이 정말로 사진처럼 보였다.
우리 마음 속 슬픈 날도 기쁜 날로 그릴 수 있을 것 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슬픔이란 감정이 있기에 기쁨이라는 감정도 있듯이
언제 올지 모르는 기쁨이란 꽃을 기다리며,
잘 피울 수 있게 기다려보는 마음을 담고 있다.
?[ 출처:임한중 화가 - 평온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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