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해외 독립출판물 큐레이션

19~23일 코엑스, 공공도서관 역사·문화 체험<br>22일 독서 문화 생태계 활성화 콘퍼런스 개최

권호 기자

kwonho37@daum.net | 2019-06-18 09:06:40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남구에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를 개최하고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을 운영한다.




이번 도서전에는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5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특별 전시는 각국 출판 전문가들의 관점으로 큐레이션 한 독립출판물을 한 자리에 모인다. 독립출판사 dmp editions 대표 Shauba Chang(대만), 독립서점 utrecht 대표이자 도쿄 아트 북 페어 공동주최자인 Shie Okabe(일본), 독립서점 Bananafish Books 대표이자 상하이 아트 북 페어 디렉터인 Wei Guan(중국), 디자인스튜디오 STUDIO 150 대표이자 방콕 아트 북 페어 공동주최자인 Piyakorn Chaiverapundech(태국), 싱가포르 아트 북 페어 디렉터인 Renee Ting(싱가포르)이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개인의 일상과 가정, 도시를 다룬 출판물부터, 각국의 공동체적 다양성, 사회정치적 담론을 포착하는 출판물까지 약 200여 종이 소개된다. 도서전 마지막 날인 6월 23일(일)에는 전시도서 구입도 가능하다.




전시에는 국내 34개 팀도 참여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독립출판 서점과, 출판사, 작가가 도서전 현장에서 직접 책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개인, 건축·지역·사회, 디자인, 사진·영화, 에세이·소설·시, 일러스트레이션·만화·그래픽노블, 페미니즘·LGBTQ 장르로 구성되며, 시와, 책방연희, 책공방, 보스토크 프레스, 코우너스, 움직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23일 일요일에는 각국 큐레이터들이 모여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국 독립출판 씬에서 누가 활동하고 있는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유통하는지, 독립출판이 어떠한 맥락과 관점에서 읽히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국제도서전 관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5개국에서 현재 독립출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한눈에 살펴보고, 국내 독립출판물을 장르별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인 만큼, 독립출판을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5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도서전 기간 중 현장 등록을 할 경우 입장료는 성인 6천원, 초·중·고 학생 3천원이다.





공공도서관존의 경우 ‘도서전에 가면 도서관도 있고’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서울도서관, 자치구립도서관, 교육청 도서관 등 사전 신청 절차를 거친 공공도서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공공도서관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 체험,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전시는 1부 ‘서울의 도서관 역사를 읽다’, 2부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깊이 알다’, 3부 ‘도서관에서 스스로 길을 발견하다’ 등 공공도서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를 체험으로 연결해 각 공공도서관의 특성과 개성을 담은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접지 제본 책 만들기, 가족사진 이야기(서울도서관), 당큐?당신만을 위한 큐레이션(강남구립도서관), 원어민이 들려주는 책 스토리텔링(성동구립도서관), 향으로 기억하는 나만의 책(구로구립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22일에는 도서관·출판사·서점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독서문화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독서동아리와 북클럽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행사장 내 별도 마련된 이벤트홀1에서 진행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지식문화생태계를 둘러싼 이해당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행사로 도서관과 출판사, 서점의 상생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공도서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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