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4일만에 국채금리 하락 힘입어 나스닥-반도체-S&P-다우 모두 상승

테슬라 0.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2.2%,
애플이 1.3%, 메타가 3.1%, 아마존닷컴이 1.9%, AMD가 2.1%,
마이크로소프트가 0.3%, 구글의 알파벳이 1.1%, 넷플릭스가 0.02%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9-22 23:51:33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국채금리의 하락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최근 3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4거래일만에 어렵사리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08%) 상승한 34,09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포인트(0.49%) 오른 4,3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0.91%) 상승한 13,34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0포인트(1.50%)오른 3,389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2.2%, 애플이 1.3%, 메타가 3.1%, 아마존닷컴이 1.9%, AMD가 2.1%, 마이크로소프트가 0.3%, 구글의 알파벳이 1.1%, 넷플릭스가 0.02%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랜만에 하방으로 방향을 튼 모양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4%포인트(4.4bp) 하락한 4.436%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9%포인트(4.9bp) 내린 5.099%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9%) 상승한 34,102.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2포인트(0.28%) 오른 4,342.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95포인트(0.49%) 상승한 13,288.9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급락한 가운데, 4거래일 만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가 펼쳐졌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는 잠깐 주춤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43%. 2년물 국채 금리는 5.09%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S&P 글로벌은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2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PMI는 '50'을 상회하며 업황 확장을 시사했지만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9를 기록했다.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여전히 업황 위축을 시사했다.

 

포드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포드사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의 주가도 각각 0.7% 0.9% 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차세대 항암제인 'Dato-DXd'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가구업체 웨이페어는 월가 투자기관 번스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영향에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금리 우려에 전체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훼손됐다면서도 뉴욕증시 조정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분석가는 "최근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증시 약세는 제한될 수 있다"며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여러 지표를 분석한 결과 미국 경기는 아직 괜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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