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조정 지속 다우-나스닥-S&P-반도체 모두 하락

엔비디아 0.2%, 테슬라 1.9%, 애플 1.0%, 코인베이스 3.7%,
알파벳 2.1%, 넷플릭스가 0.8% 상승 이에 비해 AMD 1.9%, 메타 3.8%,
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1.5%, ARM이 0.8%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3-12 00:01:03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CPI 발표를 앞두고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이며 조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5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47%) 하락한 38,54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21%) 떨어진 5,11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2%) 밀린 16,08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2포인트(0.67%) 떨어진 4,924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2%, 테슬라가 1.9%, 애플 1.0%, 코인베이스 3.7%, 구글의 알파벳 2.1%, 넷플릭스가 0.8%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 1.9%, 메타 3.8%, 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1.5%, ARM이 0.8%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상승한 4.094%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오른 4.524%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16포인트(0.56%) 하락한 38,507.5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24포인트(0.57%) 떨어진 5,094.4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21포인트(0.55%) 밀린 15,995.90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와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 그리고 비트코인 상승세 등을 주시하고 있다.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CPI 역시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CPI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에 달한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어온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난주 금요일 6%가량 급락하면서 시장 전체의 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은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2천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가 3% 이상 오르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9% 이상 오르고 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에서 자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산업과 헬스, 부동산 관련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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