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ESG 청년웹툰 공모전] 가작 변다영의 '비너스'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6-11 23:04:33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본 작품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빌려와 인류의 이기심으로 얼룩진 현대의 심각한 해양 오염 문제를 풍자한 입체 콜라주 작업입니다. 그리스 신화 속 미의 여신 비너스가 만약 현대(2026)에 태어난다면, 오염된 바다 속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일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신화 속 청정했던 바다와 조개껍데기는 사라지고, 미의 여신 비너스는 방사능 마크가 선명한 드럼통과 해안가로 밀려든 플라스틱 쓰레기 산 위에서 기형적으로 재탄생합니다.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꽃과 봄의 님프 클로리스는 플라스틱 봉투를 몸에 두르고 있고, 봄의 여신 플로라는 봄꽃들이 수 놓아진 장밋빛 망토 대신 쓰레기 수거용 그물망을 들고 그녀를 맞이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버려지는 실제 빨대와 비닐, 그물 등의 오브제를 명화의 프레임 속에 입체적으로 연출함으로써, 화면 속 경고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당면한 해양 생태계의 비극적 현실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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