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쿠팡, 소싱인마켓서 소비재 비즈니스 열기 달궈

겨울 간식 팝업부터 셀러 성장 지원까지 핵심 부스 집중
오뚜기, 체험형 F&B ‘해피냠냠 산타맛켓’ 운영
쿠팡, 로켓그로스 통해 온라인 창업 컨설팅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1-27 22:10:5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오는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 전시는 코엑스와 한국MD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로, 이번 전시에는 292개 소비재 기업과 브랜드가 416개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 둘째 날 찾은 현장은 평일에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히 주요 참가사 가운데 오뚜기가 소비자 체험을, 쿠팡이 셀러 지원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에서 오뚜기가 체험형 F&B 공간 ‘해피냠냠 산타맛켓’을 운영했다./사진=한시은 기자

 

우선 오뚜기는 겨울 시즌 간식을 앞세운 체험형 F&B 공간 ‘해피냠냠 산타맛켓’을 통해 관람객과 만났다. 크리스마스 마켓 콘셉트로 꾸며진 해당 공간에서는 산타 컵스프, 붕어빵·호빵 등 겨울철 대표 간편식을 판매해 현장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뚜기는 자사 대표 라면 11종의 IP를 활용한 협업 굿즈 전시도 선보였다.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협업한 이번 전시는 진라면·참깨라면·컵누들 등 인기 라면을 모티브로 한 16개 작가의 작품이 국내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쿠팡은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를 겨냥해 ‘로켓그로스’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판매자 맞춤 컨설팅과 성장 전략을 안내하며 행사 열기를 이끌었다. 

 

▲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에서 쿠팡이 ‘로켓그로스’ 부스를 운영했다./사진=한시은 기자

 

부스에서는 상품 등록과 입점 절차, 카테고리별 판매 전략 등 온라인 창업 과정 전반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MD와의 상담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실제 운영 시 발생하는 물류·정산·광고 관련 궁금증도 즉석에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쿠팡은 플랫폼 내 성공 셀러를 초청해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판매자가 직접 밝힌 배송·CS 시스템 활용 전략부터 단기간 매출 성과까지 실질적인 사례가 소개됐다.

쿠팡 관계자는 “셀러들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창업자가 온라인 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소싱인마켓은 단순한 판매 전시를 넘어 브랜드·굿즈·소비 트렌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소비재 플랫폼을 지향한다”라며 “브랜드에게는 ‘다음 단계’를 여는 시장으로,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취향과 경험을 제안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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