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7백%정도 폭발 일동제약 주가 –7.19% 추락…왜
국세청 세무조사
코로나19 치료제 미완성 개발…3상 임상시험 중
단기 과열 일동홀딩스 경고
이승우 기자
faith823@socialvalue.kr | 2022-04-13 00:05:42
▲일동제약 본사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일동제약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자료를 확인하고 이 중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그룹의 마지막 세무조사는 지난 2018년이다. 당시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국세청이 제약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내용은 주로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전국 병·의원에 제공하는 의약품 처방 및 거래에 따른 리베이트, 법인카드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는 등 영업과정에서의 비자금 조성, 세금 탈루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 대상이다.
또한 국세청은 대부분 제약회사가 홀딩스로 회사를 쪼개면서 불법 탈법으로 대규모 자금을 은닉하거나 부를 거머쥐는 행태를 집중 조사한다.
일동제약은 주식은 지난해 12월 12400원대 머물던 것이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임상시험 뉴스로 연중 최고 79500원으로 무러 641%까치 상승하는 등 폭발했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소식에 일동홀딩스 주가도 덩달이 지난 6일을 기점으로 4거래일 동안 43% 넘게 오르며 강한 매수세로 지속적인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전일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일동제약의 주가는 장초반 69,800원까지 치솟았으나 세무조사 등 소식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일대비 무려 –7.19나 와르르 무너졌다.
임상중으로 아직 미완성 의약품 개발에 대해 주가가 이같은 폭발적인 상승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의 주식은 통산 30%안팎의 급등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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