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체험형 매장 ‘나비엔 하우스’ 소비자 관심↑
전국 4곳에 체험형 매장 ‘나비엔 하우스’ 운영
소비자 경험과 마케팅 본격화…접점 확대
주방·욕실 등 각 공간에서 성능부터 작동원리까지 체험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5-15 05:26:1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경동나비엔의 체험형 매장 ‘나비엔 하우스’가 단순한 제품 전시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채널로 떠올랐다. 경동나비엔의 브랜드 가치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 마케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가전업계에서는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는 행동이 구매 결정과 브랜드 신뢰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나비엔 하우스’는 실제 주거 환경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경동나비엔의 각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남양주·의정부·제주·진주에 체험형 매장을 출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 매장은 공간별 제품 배치를 제안하는 ‘체험연출존’과 제품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전시존’, 1대1 상담이 가능한 ‘상담 및 업무존’으로 구성됐다. 소비자의 생활 공간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과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오픈한 ‘나비엔 하우스 제주점’은 총 580평의 대규모 체험 매장으로,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에서 생산하는 약 100개의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추천하고,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다양한 제품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나비엔 하우스는 집 현관부터 거실, 주방, 침실 등 공간별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각 제품이 시너지를 내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주방체험존’에서는 환기청정기·3D 에어후드·쿡탑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돼 요리 중 발생하는 오염 공기를 배출하고, 청정 필터를 거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욕실 및 다용도실 체험존’에서는 ‘나비엔 콘덴싱 ON AI’ 보일러의 퀵 버튼을 누르면 약 10초 만에 온수가 나오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콘덴싱 에어컨 체험존’에서는 출시를 앞둔 콘덴싱 에어컨과 일반 시스템 에어컨의 차별점을 비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사업에 주방기기와 생활가전을 더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환기청정기와 콘덴싱 에어컨, 쿡탑, 레인지후드, 숙면매트, 월패드, 단열방화문 등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고객들이 경동의 제품과 기술력을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나비엔 하우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을 쾌적하게 만드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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