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SAP와 ‘AI ERP’ 전략 공개…기업 업무 혁신 본격화
‘SAP 비즈니스 AI’ 기반 ERP AX 실행 방안 제시
전담 조직 신설·전문인력 확보…AI ERP 시장 선점 나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09 19:51:1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CNS가 SAP와 협력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SAP와 함께 ‘SAP 비즈니스 AI’ 기반의 ERP AX(AI 전환)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 CNS는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SAP와 ‘Business AI for ERP Summit’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조·물류·유통·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SAP 비즈니스 AI는 재무·구매·생산·공급망 등 ERP 핵심 기능에 AI를 접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기업 전반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ERP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LG CNS는 SAP와 협력을 통해 해당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SAP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과 함께 전문 인력을 육성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 전담 조직인 ‘ERP AX사업단’을 신설해 AI ERP 컨설팅과 구축 사업을 본격화했다.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제조, 화학, 유통,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ERP 시스템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ERP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X on ERP’ 전략을 통해 에이전틱 AI 등 최신 기술을 ERP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업무 자동화와 프로세스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투자 대비 성과 창출이 지연되는 ‘AI 가치 격차’ 문제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SAP 측은 기업 전사 업무에 AI를 내재화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실제 도입 사례도 공개했다. LG이노텍과 CJ제일제당의 AI ERP 구축 사례를 통해 기업 환경에 맞는 적용 방안과 성과 창출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기술 활용 방안도 소개됐다. LG CNS는 SAP의 로봇 기반 AI 서비스 ‘SAP Embodied AI’를 자사 로봇 플랫폼과 연계해 현장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LG CNS는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4년부터 SAP 글로벌 행사 ‘SAP 사파이어’에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SAP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에 선정됐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AI는 단순 도구가 아니라 조직 운영 체제로 내재화돼야 한다”며 “SAP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혁신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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