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bhc, 간장치킨 판 흔든다…‘쏘이갈릭킹’으로 단짠 공략
출시 행사서 신메뉴 맛보니…마늘·간장 풍미 호평
배터믹스로 바삭함 차별화…소스 치킨 ‘눅눅함’ 극복
‘콰삭킹’ 성공 공식 계승…히트 메뉴 라인업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4-02 07:17:4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bhc가 올해 첫 신메뉴 ‘쏘이갈릭킹’을 앞세워 간장치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절대 강자로 꼽히는 교촌 허니콤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bhc치킨 서초교대점에서 신메뉴 출시 기념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쏘이갈릭킹’은 앞선 히트 메뉴의 성공 노하우를 집약한 야심작으로, 지난달 26일 출시돼 소비자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쏘이갈릭킹’은 깊은 간장 풍미에 마늘의 감칠맛을 더한 ‘차세대 간장치킨’이다. 새롭게 개발한 특제 배터믹스(튀김옷 반죽)를 통해 소스를 입혀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기찬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팀 차장은 “이번 신메뉴의 핵심은 새로운 ‘배터믹스’”라며 “튀김옷에 마늘과 깨를 더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고, 소스가 과하게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깔끔한 맛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신메뉴는 ‘오리지널’과 ‘허니’ 2종이다. 오리지널은 진한 간장과 마늘의 알싸함을 조화롭게 녹여내 느끼함 없는 뒷맛이 특징이다. 허니는 바삭하게 튀긴 갈릭 후라이드에 숙성 간장과 달콤한 꿀, 마늘을 더한 소스를 붓으로 얇게 입혀 ‘단짠’의 조화를 살렸다.
이날 현장에서 맛본 신메뉴는 한 입 베어 물자 은은하게 퍼지는 마늘 향과 간장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뤘다. 식감은 약 1시간이 지난 뒤에도 바삭함이 유지돼 지난해 히트 메뉴로 자리 잡은 ‘콰삭킹’을 떠올리게 했다.
오리지널은 간장 베이스임에도 짠맛이 과하지 않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맛은 함께 제공되는 ‘스윗 갈릭 소스’를 곁들이면 달큰한 풍미가 더해져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허니 버전은 마늘의 알싸한 풍미로 은은한 매콤함이 더해져 단맛에서 오는 느끼함을 잡아줬다. 오리지널이 비교적 담백하고 소스의 달큰한 맛으로 폭넓은 연령층, 특히 어린이 소비자를 고려했다면, 허니는 단짠에 매콤함을 더해 성인 소비자 취향을 겨냥했다.
이는 달콤한 시즈닝으로 어린이 선호도가 높은 ‘뿌링클’과 매콤한 풍미로 성인층을 사로잡은 ‘콰삭킹’으로 나뉘었던 소비층을 아우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bhc 관계자는 “‘쏘이갈릭킹’은 오직 bhc만의 고유한 기술력으로 간장치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개발됐다”며 “지난해 초 기획 단계부터 약 6~7개월간의 메뉴 개발과 수백 차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bhc는 이번 신메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출시한 ‘콰삭킹’이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하며 주요 메뉴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신메뉴도 흥행을 이어가 스테디셀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출 비중은 ‘뿌링클’이 약 30%, ‘콰삭킹’이 약 15% 수준이다.
이번 신메뉴는 한 마리(2만1900원), 콤보·순살(2만4900원)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bhc는 하반기에도 신메뉴를 지속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bhc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브랜드의 초심인 ‘별(b) 하나(h) 치킨(c)’의 가치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일상의 순간마다 함께하며 가치와 즐거움을 나누는 단 하나의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미국과 대만 등 8개국에서 4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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