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카페 '할리스' 진화 거듭...MZ 찾는 가장 '힙한 브랜드'"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9-22 20:46:11

▲22일 국내 가장 오랜 토종 카페 할리스는 9월 정기 창업설명회를 열고 진화한 브랜드 가치와 가맹 절차, 혜택 등을 소개했다.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국내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업력 25년의 토종 카페 할리스는 지속적인 성장세인 국내 커피 시장에서 MZ세대 선호도 높은 대형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할리스를 상징하는 '레드 크라운'은 고객과 바리스타가 손을 맞잡고 있는 형태를 형상화, 방문 고객에 귀기울이고 진심으로 대하는 브랜드 철학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제 할리스는 다양한 커피 경험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2일 창업설명회에서 할리스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운영 노하우로 끊임없이 진화, 현재 소비 중심이자 유행을 이끄는 MZ세대로부터도 사랑 받는 가장 젊은 브랜드가 됐다"며 "20대 구매 비중이 높고 이들 고객층이 굉장히 두텁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라든지 카페에서 업무하거나 공부하는 MZ세대를 위한 1인 좌석, 좌석당 배치된 콘센트, 펫 프렌들리 매장, 키오스크 등은 이런 시대 흐름, 상권에 따른 공간 특성을 담아내고 있다"고 했다.

또 "10초에 한 잔씩 팔리는 바닐라 딜라이트, 베스트 딸기 음료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등 매장 매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요한 시그니처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비주얼의 케이크, 샌드위치 등 데일리 메뉴, 베이커리 메뉴, 시즌 사이드 메뉴 등 점주 매출에 중요한 고단가 메뉴를 지속적으로 연구, 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메리카노 등 커피 맛을 최상의 균일한 퀄리티로 제공하기 위해 2009년 1월 경기도 용인에 생두를 로스팅할 수 있는 자체 로스팅센터를 세웠다. 이어 2019년엔 대지 면적 2600평 규모 최대 4000톤 원두를 로스팅할 수 있는 파주 로스팅센터를 열었다.

해당 센터는 해썹 인증, 전 공정 자동화시스템 등으로 표준화한 맛과 고품질의 원두 로스팅이 가능해진 것이다. 자체 커피 연구소를 구비, 커피 감별 등 철저한 과정을 거쳐 로스팅한 원두는 한 달 내 매장에 공급한다.

할리스는 "이는 자체 로스팅 설비와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할리스 커피의 신선한 원두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

1998년 6월 한국 첫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서 강남역 1호점 출점 후 2007년 100호점, 2009년 200호점, 2018년 500호점을 넘어선 할리스는 가맹 482개 매장에 직영 105개점까지 6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고객 접근이 쉬운 핵심 상권에 위치한다.

할리스는 "본사 직영점이 전체 매장 20% 내외로 경쟁사 대비 차별적이고 압도적인 비율로 운영되고 있다"며 "신메뉴 등 직영점 선 테스트를 거쳐 가맹점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운영 매뉴얼로 직영점과 가맹점 상향 평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연 10% 성장률의 비결"이라고 했다.

입지 타당성 검토 등 가맹 상담부터 계약, 인테리어, 기기장비 입고, 매장을 열기까지 16개 단계를 거쳐 약 2달(60일) 기간이 소요된다. 실제 공사 기간은 35일여라고 보면 된다.

할리스는 점포 개설 조건에 해당하는 기본 면적이 있다. 전용 면적 50평, 정면 8m 이상 매장 오픈 비용은 임대차 보증금, 별도 공사 등 제외 약 2억4500만원 수준이다. 이런 저런 비용을 모두 합하면 3억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에 대해 할리스는 "이는 가장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할리스의 노하우를 담은 기준"이라고 했다.

최소 면적 40평을 넘어야 75석 정도 좌석수가 확보되면서다. 인구수 많은 서울은 입지 경쟁력이 좋다. 외곽으로 빠질수록 주차가 중요해진다.

이외 자동 커피 머신도 대부분 반자동 커피 머신을 사용하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지점이다. 할리스는 "자동 커피 머신으로 일정한 퀄리티, 제조 시간, 인건비 절감 효과 등으로 점주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할리스 가맹점 평균 원가율은 29%선이다. 로열티는 3%로 원가율 및 로열티는 경쟁사 대비 약 10% 정도 차이 난다.

이외 방문객을 단골로 붙드는 할리스 멤버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딜리버리 플랫폼, 스마트 오더까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할리스 무빙 딜라이트, 할리스 커피 페스티벌 등 특징적인 마케팅도 할리스 점주만의 혜택이다.

할리스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 일상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부단히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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