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제정 100년, ‘가’에서 ‘힣’까지 한글의 모든 표정을 담다
-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5월 13일부터 정기회원전 '가힣' 개최
- 한글의 시작과 끝 아우르는 주제, 1만여 자의 예술적 가능성 모색
- 이상현 회장 “우리 글과 함께한 100년의 긍지를 붓길에 담아”
한지원 기자
kanedu2024@gmail.com | 2026-05-13 20:01:28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KCDA, 회장 이상현)가 오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정기회원전 '가힣'을 개최한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1926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한글날이 처음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협회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올해 정기회원전은 우리 글의 소중함을 되새겨온 한 세기의 시간을 축하하고 예술로서 한글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붓길로 풀어내는 대규모 전시로 꾸며진다.
전시 제목인 '가힣'은 한글 조합의 첫 글자인 ‘가’와 마지막 글자인 ‘힣’을 결합한 단어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시작과 끝을 상징한다. 참여 작가들은 한글이 만들어낼 수 있는 11,172자 속에 담긴 생동감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해, 단순한 문자 기록을 넘어 한글이 품은 무궁무진한 형상과 감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인다.
이상현 회장은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우리 글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온전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며, “전시장을 찾은 이들이 작품 속에 담긴 고민과 정성을 마주하며 일상에서 기분 좋은 영감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삶을 지탱해온 한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담긴 이번 전시는 익숙하게 사용해온 우리 글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전시의 오픈식은 5월 16일(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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