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업비트데이터랩’, 자산 분류 체계 고도화… ‘영지식 인프라’도 한눈에
AI•RWA 등 디지털자산 활용 영역 확대…업비트데이터랩, 시장 변화에 맞춰 분류 체계 정기 고도화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반영한 ‘영지식 인프라’ 신규 편입… 5개 자산으로 섹터 지수 구성
이수용 기자
sylee@gmail.com | 2026-08-11 19:45:00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디지털자산의 활용 영역은 AI 연산을 비롯해 실제 건물·금 등 실물자산(RWA)에 대한 조각 투자 수단으로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시장 구조 역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시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한 자산 분류 체계의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최초로 섹터 지수를 개발한 ‘업비트데이터랩’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자산 분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복잡해진 시장에서 자산 분류 체계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는 신규 섹터 지수로 편입해 이용자들이 변화하는 시장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업비트데이터랩의 디지털자산 분류 체계는 5개 대분류·16개 중분류·34개 소분류로 구성돼 있다. 업비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 검토를 진행하고, 지수위원회 심사를 거쳐 분류 체계의 신설·세분화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에는 차세대 블록체인 핵심 기술로 꼽히는 ‘영지식(ZK·Zero-Knowledge) 인프라’ 섹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업비트데이터랩은 특정 소분류의 편입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이 2종 이상 확인되면 신규 섹터 지수 산출을 검토한다. ZK 인프라 섹터 역시 올해 상반기 정기 검토와 지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신설됐다.
ZK 증명은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해당 정보가 사실임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다수의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높일 주요 기술로 평가받는다. 다만 ZK 증명을 생성하려면 높은 수준의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이에 ZK 증명 생성과 연산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컴퓨터 네트워크와 기반 시스템이 등장했으며, 이를 ‘ZK 인프라’라고 부른다.
이번에 신설된 ZK 인프라 섹터는 서싱트(PROVE), 브레비스(BREV), 제로베이스(ZBT), 지케이패스(ZKP), 바운드리스(ZKC) 등의 자산으로 구성됐다.
업비트데이터랩은 올해 1월 기존 'DEX/애그리게이터' 단일 섹터를 'DEX'와 '애그리게이터'로 세분화했다. 지난 5월에는 탈중앙화 선물·옵션 거래소를 아우르는 '선물/옵션 DEX'와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드펀딩' 섹터 지수도 신규 출시했다. 이번 ZK 인프라 신설까지 포함하면 섹터 지수 첫 출시 이후 새롭게 추가된 섹터는 총 5개다.
업비트데이터랩은 섹터 분류 과정에서 프로젝트 백서와 공식 블로그, 재단 제출 자료 등 입체적인 정보 분석을 진행한다. 여기에 검색량, 월간 활성 유저수(MAU) 등 객관적인 시장 지표까지 다각도로 종합 평가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 새로운 흐름을 신속하게 분류 체계에 반영하고, 이용자들이 디지털자산의 특성과 구조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2017년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함께 인덱스 개발을 시작해 2018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자산지수 UBCI를 선보였다. 이후 축적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 4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업비트데이터랩'을 정식 출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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