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용품 잘 나가네" 매장 강화 나선 신세계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2-23 19:07:18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지난해 출산율은 역대 최저가 전망되지만 프리미엄 아동 제품은 인기가 지속되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작년 기준 신세계백화점 아동 장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했다.
역성장하는 합계 출산율과 달리 아동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며 아동 시장 규모는 성장세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국내 처음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를 오는 27일 강남점 10층에 선보인다.
2016년 프랑스에서 론칭한 아뜰리에슈는 상품에 새겨진 '그림 같이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인 럭셔리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유명 연예인·인플루언서 등 위주로 인기를 얻은 브랜드로 속싸개·담요 등은 아이를 둔 부모와 예비 엄마에게 가장 핫한 상품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신세계는 턱받이·바디수트 등 일부 상품만 선보였던 아뜰리에슈를 국내 첫 팝업 매장으로 선보이며 유아동 프리미엄 장르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핑크 회전목마 속싸개 11만8000원, 벌룬 바디수트 10만8000원 등이 있다.
국내 첫 팝업 매장을 기념한 행사도 있다. 오픈 당일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아뜰리에슈 대표 일러스트 회전목마 선물 박스를 준다. 이외 매장 방문객을 위해 다과 서비스와 브랜드 포스트 카드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는 이번 아뜰리에슈 오픈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강남점 신관 10층 유아 용품 브랜드 확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아 용품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프리미엄 발육 용품 브랜드 중 투톱인 부가부·스토케 매장을 1.5배 확대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영국 애착 인형 '젤리캣'도 별도 매장으로 만든다.
'한 자녀' 가정에서 아이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데다 양가 조부모·부모·삼촌·이모와 주면 지인까지 한 명의 아이를 공주·왕자처럼 챙긴다는 뜻의 '텐 포켓(열 명의 주머니)' 트렌드 등으로 고가 아동 용품이 인기인 것으로 보인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 담당 상무는 "귀하게 키우는 자녀들, 이른바 '골드 키즈'가 늘어나면서 아동 장르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1~2명의 자녀에 대한 소비가 집중되는 만큼 관련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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