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 주주환원 역사 새로 썼다…2026년 최대 110조 책정

기존 최대 20.3조의 5배 이상…3개년 잉여현금흐름 50% 환원 이행
3분기 30조 분기배당 시행…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5조도 매입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21 19:10:25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국내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삼성전자의 기존 최대 주주환원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중에 30조원 규모의 정규배당을 하고, 추후 구체적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에서 약 90조~110조원의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책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2016~2025년 10년간 연평균 주주환원 규모인 13조8000억원의 약 7배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 환원이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시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2024~2026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5년 매년 9조8000억원씩 총 19조6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다. 또 2025년에는 1조3000억원의 특별배당과 8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했다. 최근 2년간 20조3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했고, 올해까지 포함하면 120조~140조원을 집행할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환원은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75년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한 이래 오일쇼크로 순손실을 기록한 198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2017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연간 배당 횟수를 4차례로 늘렸다.


2015년부터 2025년 4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누적 현금 배당 규모는 102조8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5년 말까지 총 38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임직원 보상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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