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사 역대 최대인 5.1조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실천"

발행주식 20% 규모, 임직원 보상 목적분 제외
"상법 개정 취지 적극 반영…주주친화 경영 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0 17:05:41

▲ SK 서린사옥 /사진=연합뉴스 SK㈜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그룹의 지주사 SK㈜가 약 5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유한 자사주 약 1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 약 1469만주를 소각하기로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다. SK 측은 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5조1575억원에 해당한다.

소각 대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뿐만 아니라 과거 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 등이다.


SK 측은 "상법 개정으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 소각이 이사회 결의로 가능해진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개정 취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가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주주들은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고배당 기업은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 중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10% 이상 배당이 증가한 기업이 해당된다.


지난달 SK는 2025 회계연도 기말 배당금을 6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 배당금 15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총 8000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SK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 신뢰를 강화하고 주주를 최우선에 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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