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힘주는 미니 마트 편의점...CU, '채소부터 정육까지' 식재료 강화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6-13 18:30:44

▲CU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간편히 소용량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싱싱생생' 소포장 채소 시리즈를 론칭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편의점 CU는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을 론칭하고 장보기 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는 마늘·고추·대파부터 모둠쌈·양배추·감자까지 한국인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한두끼 양으로 소분, 판매하는 것이다. 모든 상품은 세척된 상태여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대다.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는 친환경과 GAP 기반의 최신 설비를 갖춘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BGF리테일이 직거래를 통해 선도는 높이고 유통 마진은 최소화했다.

실제 해당 시리즈 판매 채소 가격은 최저 900원(팽이버섯·양배추 4분의 1통)에서 최대 4500원(모둠쌈) 정도다. 이는 업계 평균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100g 당 가격으로 보면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마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특히 CU는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 가격이 내려가도록 했다. 시세가 오르면 매가 인상폭을 제한해 밥상 물가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다양한 소포장 냉장육도 가까운 CU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CU는 삼겹살·천겹살(항정살)·등심덧살(가브리살) 등 한돈 인기 부위와 스테이크용으로 적합한 부챗살도 200g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냉장육 전용 냉장고와 눈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스킨팩 포장으로 신선하게 운영한다.
 

이처럼 CU가 신선 식재료 강화에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편의점 장보기 트렌드가 보편화한 데다 최근 외식 물가 급등으로 소가구도 집밥 선택이 늘면서다.

CU에 따르면 1인 가구 위주 원룸촌과 오피스텔 입지 점포의 지난달 채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다. 냉장육·과일 매출도 각각 11.9%, 25.3% 증가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마트에서 대용량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아파트·빌라 등이 밀집한 가정 주택 입지에서도 채소와 과일은 각각 17.3%, 10.5% 신장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는 "외식물가 인상으로 1~2인 가구에서도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데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식재료를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갑 걱정 없는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위해 신선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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