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설 선물] 식음료·주류 "'가성비 세트·혜택' 강화...인기 세트 힘줬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1-02 18:30:57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고물가 기조 속 계묘년 설을 맞아 식음료업계는 구매 혜택과 중저가 세트 구성을 강화하며 가성비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동시에 엔데믹에도 여전한 프리미엄 수요도 감안, 다양한 가격대 세트를 구비했다. 

 

2일 관련 업계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설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트렌드와 맞물려 김과 식용유, 스팸 등 중저가 세트 구성을 강화했다. 

 

1~2만원대를 선호하는 소비자에 맞춰 해당 세트를 약 10% 늘렸다. 1만원대 '파래김 1호', 1~2만원대 복합세트 '특별한 선택 K-4호' 등이 일례다. 3종 이상 인기 제품 구성의 '복합 세트'도 80여종을 취급한다. 특히 카놀라유와 요리 올리고당으로 구성한 '백설 프리미엄 23호'를 실속 세트로 준비했다. 이번 설엔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등 '유러피안 스프레이 오일 혼합 1호'를 새로 출시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인삼 세트도 '한뿌리 흑삼진액 제로', '한뿌리 흑녹천'을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에서 가성비 세트로 선보인다. 

 

웅진식품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홍삼 세트를 내놨다. 장쾌삼 베스트셀러 장쾌삼 홍삼력 골드 70㎖ 10포와 장쾌삼 산삼배양근 50㎖ 8병으로 혼합 구성한 홍삼 세트 '장쾌삼 프리미엄 건강세트'를 출시, 판매한다. 

 

hy는 온라인 소비자 맞춤형 특별 기획전 '프레딧 설 선물대전'을 열고 1만~10만원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혜택을 강화한다.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10%를 추가 적립해준다. 선물횟수에 따라 밀키트와 윷놀이 굿즈, 프레딧 상품권 등 경품도 준다. 

 

한편 명절 인기 선물인 정관장(~25일) 홍삼은 프리미엄으로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전국 정관장 로드숍·백화점·대형마트·정관장몰)을 열고 행사 초기(~8일) 혜택(10만원 이상, 포인트 2배 적립)과 함께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25만원, 50만원 결제 시 각각 1만원, 2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CJ제일제당도 선물세트 300여종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수요도 놓치지 않았다. '초사리 곱창돌김', '감태김' 세트 등으로 프리미엄 김 세트도 물량을 30% 가량 늘렸다. 

 

주류업계 골든블루는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와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의 한정판 협업 명절 선물세트를 지난 추석 완판에 이어 재출시한다. 세트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세트,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세트 2종이다. 이외 지난해 9월 선보인 '골든블루 사피루스' 선물세트도 다시 내놨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이달부터 구입할 수 있다. 

 

업계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높은 혜택으로 준비해 선보인다"며 "소중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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