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10대 브랜드 아파트가 이끌어...광명자이더샵포레나 등 이달 분양 예고

부동산 시장 조정기, 아파트 브랜드 가치 따라 경쟁률•계약률•시세 등 양극화
10대 브랜드 아파트 청약 경쟁률 평균 7.96대1, 그 외 아파트 1.52대1에 그쳐
4월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도 분양 예정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4-06 18:13:50

▲광명자이 더샵 포레나 투시도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부동산 시장 조정기 속에서 10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GS건설의 ‘자이’가 브랜드 선호도에서 2021년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두산건설 ‘위브’, 한화건설 ‘포레나’ 등이 뒤를 따랐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전국에 분양된 총 404개 단지 중 10대 브랜드 아파트는 133곳(컨소시엄 포함), 7만1,038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조사됐다. 

 

이곳에는 62만6,029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 외 아파트는 271곳, 8만5,009가구 모집에 49만6,400건이 접수돼 평균 5.63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러한 양상은 올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1~3월) 전국에서 분양한 35개의 아파트 가운데 10대 브랜드 단지는 14곳, 8,374가구로 집계됐으며, 1순위 청약에 6만6,661명이 접수해 평균 7.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아파트 21곳, 7,720가구에는 1만1,780명이 지원해 평균 1.52대 1의 경쟁률에 불과했다.

 

게다가 10대 브랜드 단지는 올해 부동산 위기론 속에서도 ‘완판(완전판매)’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강동 헤리티지 자이’, ‘장위자이 레디언트’, 경기에서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초기의 우려와 달리 100% 계약을 마쳤다. 지방에서도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965가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런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1R주택재개발지구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에 달한다.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과 같은 주요 간선도로 진입이 쉽고 광명북초, 광명동초, 광명북중·고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목감천과 안양천, 철산어린이공원, 현충근린공원, 구로개봉유수지생태공원 등도 가깝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9개 동 총 99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인근에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성역과  GTX-A 용인역(예정)이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회기역과 외대앞역이 가깝고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자리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신영지웰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30㎡ 아파트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234실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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