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실용적 패션 수요 증가"
폭염·폭우·냉방까지…'레이어드' 중심 여름 패션 뜬다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23 18:09:0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올여름 폭염과 높은 습도, 국지성 호우, 강한 실내 냉방이 반복되면서 다양한 기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쉬인은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최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온 변화와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어드 의류와 기능성 아이템을 중심으로 여름 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2도로 평년보다 0.8도 높았다. 7월에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하루에도 다양한 기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옷차림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6월 하순 최고기온이 32~34도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88㎜의 강수량이 관측됐다. 말레이시아는 남서 몬순 영향으로 무더위와 국지성 뇌우가 이어졌고, 필리핀도 우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습도와 잦은 강우가 지속됐다.
쉬인이 한국(6월17일~7월8일), 싱가포르(6월17일~7월8일), 말레이시아·필리핀(6월29일~7월13일)의 검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다양한 여름 패션 수요가 확인됐다.
한국에서는 '긴소매' 검색량이 24.0%, '여름 원피스'는 23.1% 증가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수영복' 검색량이 46.1%, '롱스커트'가 36.6% 늘었고, '여성 가디건'과 '여성 겨울 의상' 검색도 각각 20.6%, 20.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비치룩' 검색량이 36.1%, '여성 가을 의상'이 22.2% 증가했고, '우아한 원피스(Elegant Dress)'는 115.3% 급증했다. 필리핀에서는 '비치룩'이 28.6%, '잠옷'이 42.6%, '우아한 원피스'가 122.7%, '특별한 날을 위한 원피스'가 25.0% 각각 늘었다.
쉬인은 이 같은 검색 증가가 여행이나 행사, 플랫폼 검색 방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소비자들이 하나의 계절 의류보다 여러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폭넓게 찾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스타일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은 냉감 기능과 실용성을 강조한 쿨센스 티셔츠, 카고 스커트, 커브드 데님 등이 주목받았고, 싱가포르는 롱 화이트 원피스와 시어 톱에 액세서리를 더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말레이시아는 린넨 아바야와 구조적인 블레이저 등 단정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스타일이, 필리핀은 경량 윈드브레이커와 메리제인 스니커즈 등 우기에 적합한 실용적 아이템과 함께 특별한 날을 위한 원피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외에도 지갑, 슬리퍼, 코드 목걸이, 백 참, 메이크업 파우치, 시계, 모자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쉬인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하나의 고정된 기온보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옷을 입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통기성이 좋은 소재와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이템, 필요에 따라 쉽게 더하거나 벗을 수 있는 의류가 야외의 더위와 갑작스러운 비, 냉방이 강한 실내를 오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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