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마리오네트주름이 깊어지면 안면거상이 답일까? 진실과 오해
이수용 기자
sylee@gmail.com | 2026-09-07 09:00:00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주름은 노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 중 하나다. 코 옆에서 입가로 이어지는 팔자주름은 얼굴 중앙부를 무겁게 보이게 하고, 입꼬리 아래로 이어지는 마리오네트주름은 피곤하거나 처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두 주름이 도드라지기 시작하면 안면거상을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주름이 보인다고 해서 곧바로 안면거상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주름이 생긴 원인과 처짐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팔자주름은 중안면부 볼륨이 아래로 이동하거나 코 옆 부위의 고정력이 약해지면서 깊어 보일 수 있고, 마리오네트주름은 입가 주변 연부조직과 하안면부 처짐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 오해는 팔자주름이 단순히 선 하나의 문제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팔자주름은 안면부 표면에 생긴 주름처럼 보이지만, 중안면부의 볼륨 변화와 심부볼 처짐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팔자주름 부위만 집중해서 보기보다 볼, 광대 아래, 입가로 이어지는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
두 번째 오해는 마리오네트주름이 입가만의 문제라는 인식이다. 마리오네트주름은 입꼬리 아래로 내려오는 선이지만, 하안면부 연부조직이 처지고 턱선의 경계가 둔화되면서 더 뚜렷해질 수 있다. 즉, 입가 주름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얼굴 아래쪽의 처짐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오해는 안면거상을 하면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주름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안면거상은 비교적 넓은 범위의 처짐을 살피는 방법이지만, 모든 주름을 동일하게 다루는 과정은 아니다. 팔자주름이 중심인 경우와 마리오네트주름, 턱선 처짐, 목 라인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접근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주름은 단순히 깊이만 볼 문제가 아니라, 얼굴 속 조직이 어느 방향으로 내려왔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안면거상을 고려하기 전에는 주름의 이름보다 처짐의 시작점과 진행 방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팔자주름은 중안면부 변화와, 마리오네트주름은 하안면부 변화와 관련해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두 부위가 함께 도드라진다면 얼굴 중앙부와 아래쪽의 처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 안면거상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개인의 노화 양상과 안면부 조직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나나성형외과 이연지 원장은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주름은 모두 노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같은 원인으로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팔자주름은 중안면부 볼륨 이동과 연결될 수 있고, 마리오네트주름은 하안면부 처짐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각각의 원인을 구분해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거상은 단순히 주름을 펴는 과정이 아니라 안면부 속 연부조직과 근막층의 이완 정도, 처짐 방향을 확인해 접근하는 과정”이라며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주름이 고민이라면 후기나 단편적인 정보보다 본인의 얼굴 변화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충분히 상담한 뒤 방향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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