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패딩·점퍼 등 기부 동참" 유통가, 튀르키예 지진 복구 잇단 지원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2-10 17:59:20

/사진=롯데지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지진 피해가 극심한 튀르키예를 위한 롯데월드타워 위로의 메시지부터 점퍼·패딩 등 추위를 막아줄 방한 의류, 속옷 등까지 유통가 성금과 구호 물품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에 튀르키예 지진 피해 희생자와 이재민 위로를 위한 메시지 '프레이 포 튀르키예 앤 시리아'를 띄운다. 

 

지진 피해, 추운 날씨 등이 지속되면서 패션 기업 강점을 살려 업계 이랜드와 무신사는 방한 의류 지원에 나섰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요청에 응답, 이랜드그룹은 코트, 점퍼 등 아우터류, 웜테크 발열 내의, 웜부츠와 운동화, 속옷 등 6만2000벌 약 4300 박스 분량 23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무신사도 굿네이버스를 통해 패딩과 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 약 1만3000점을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한다. 

 

금전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10만 달러)과 KT&G(3억원)는 기금으로 튀르키예 지원에 동참한다. KT&G 경우 성금 3억원은 임직원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기부 성금 '상상펀드'로 마련한 것이다. 

 

롯데그룹과 현지 롯데케미칼 법인은 성금과 구호 물자 약 60만 달러를 지원한다. 

 

해당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만 구호품, 피난처 설치 등 현지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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