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자사주 471만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나선다

약 42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선제 대응 평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04 17:47:5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1만5000주를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 제공

 

소각 규모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약 42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활용해 소각을 진행하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총수만 줄어드는 구조다.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면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해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주당 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사주 소각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 제도 변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회사는 2026년 신규 수주 목표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18조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등 대형 토목·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원전 등 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미래 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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