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립준비청년들 취업 교육 ‘삼성희망디딤돌 2.0’ 통해 경제적 자립 돕는다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8-29 17:39:00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삼성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 교육을 시작한다.
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술과 기능 등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취업과 관련한 교육을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은 2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인재 육성의 요람’ 인재개발원(The UniverSE)에서 개최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 △국민의힘 주호영, 김성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이사장 △교육에 참석하는 자립준비청년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희망디딤돌 삼성 임직원 멘토와 기부 약정 후원자 100명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동안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 공간과 자립교육 등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세워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었다. 이에 더 나아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서 기술과 기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에도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은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삼성은 그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 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삼성은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교육과정 중 진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삼성희밍디딤돌 2.0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삼성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삼성과 4개 기관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공동 운영하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민간 일자리 창출 사업인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보건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력해 올해 약 2만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4만80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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