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이경훈 선수 PGA 투어 2승…한국 최초 2연패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5-16 17:40:29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CJ대한통운이 소속 프로골퍼 이경훈(30) 선수가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를 일궈내며 PGA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고 16일 전했다.
이 선수가 세계적 선수들과의 끈질긴 추격전 끝에 이룬 역전 우승이자 한국 선수 최초의 PGA투어 2연패다.
CJ대한통운은 이날(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이 선수가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163만8000달러(약 21억원)을 손에 쥐었다.
콘페리 투어(2부 투어) 상금 랭킹 5위로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80번째 투어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동일 대회에서 강성훈 선수가 우승한 데 이어 이 선수의 2연패의 기록을 세우며 소속 선수들이 3번 연속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이색 기록도 갖게 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경훈 선수가 나흘간 상위권을 유지하고 조던 스피스, 젠더 쇼플리, 저스틴 토마스 등 세계적인 골퍼들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도가 매우 높았다”며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한국 골퍼들에 대한 후원이 빛났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이경훈 선수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4타차 뒤진 최종라운드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한국 남자 골퍼의 저력을 보여준 데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경훈 선수는 “CJ대한통운이 오랜 무승(無勝) 기간 동안 보내준 믿음과 아낌없는 지원이 2연패 달성의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 작게나마 기쁜 소식이 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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