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安 추천 인사 배제’ 사실 無…安 입장 아는 바 전혀 없다

윤 당선인, 안 위원장 인사 배제 사실 없어
우리나라의 인재풀에서 비교해 장관 후보자 선정
윤 당선인, “安 이해가 안 되는 측면 있어”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14 17:58:58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당선인/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2개 부처 인선을 발표한 뒤에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추천 인사가 배제됐다는 질문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 대해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여러 분들로부터, 많은 분들로부터 전부 추천을 다 받았다"면서 "추천받은 분들과 우리나라의 인재풀에서 저희가 잘 찾아서 서로 비교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장관 후보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조각 인선을 둘러싸고 안철수 대통령인수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그러면서 이날 안 위원장은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인수위에 결근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과 전날 오전 독대하면서 인선과 관련해 사전에 설명하고 논의했는지, 이날 안 위원장과 만나거나 연락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글쎄 저는 좀 이해가 안됩니다만, 제가 (안 위원장에게) 추천을 받았고 또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드렸다"며 "거기에 대해 뭐 무슨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안 위원장과의 불편한 거리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또 "(안 위원장이) 무슨 일정을 취소했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어제 (인수위) 분과 보고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안 나오신 걸 갖고 일정을 취소했다는 그런 식으로 (언론에서) 보고 계신 모양인데, 저는 구체적으로 (안 위원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본인 입장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했을 때 느낌이나 이런 거에 비춰보면, 무슨 뭐 글쎄 저하고 이야기를 할 때는 그렇게 안 하시고 본인이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건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은, 기자분들 이야기하시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이 인수위 분과 보고를 받는 '도시락 만찬 회동' 일정에 불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소방 정책 현장 방문을 비롯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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