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로봇 시장 새로운 바람 불까…실외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박차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1-25 17:27:43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미래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그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외에도 로봇 산업의 기술력 발전이 미래산업으로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앞으로 산업용, 서비스용 로봇 시장까지 점점 수요는 커지면서 지난 2021년에 약 35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26년에는 약 8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KT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뉴빌리티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해 로봇 서비스 범위를 실외까지 확장, 본격 서비스화한다.
KT는 로봇 통합 플랫폼 개발과 5세대(5G) 이동총신 인프라를 제공과 영업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해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KT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로봇 통합 플랫폼으로 서빙과 안내, 퇴식 기능을 제공하는 AI 서비스 로봇과 생활 공간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AI 방역 로봇, AI 호텔 로봇 등을 출시했다.
이렇게 실내에 국한된 로봇 서비스를 실외로 확장해 아파트 단지,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KT가 로봇 기술 확장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실외로 자율주행 로봇이 확장되어 상용화가 되려면 규제도 함께 뒤따라야 하는데 현행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나 인도를 다닐 수 없다.
지난해 8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실외주행이 가능하도록 인도주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보도 통행 허용의 핵심 전제조건인 로봇의 안전성을 인증하기 위한 법정 인증체계 도입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과 로봇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가소에 대비해 손해를 담보할 수 있는 안정보장사업 실시 여건도 함께 법안에 담겼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난해 10월 DB손해보험은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보험 상품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첫 사례로 들 수 있는데 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 및 자동차, 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 물적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을 진행한다.
KT는 우수한 로봇 기술을 겸비한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과 함께 실외에서도 로봇 서비스를 일상 속에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면서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여져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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