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청년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지원 사격 나선다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1-16 17:22:56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청년들 지원에 적극 나서는 정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시는 청년들 지원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함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원)생 2022년 하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학(원)생들을 위해 2022년 하반기(7월~12월)에 발생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준다.
서울시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은 고비용의 대학 등록금 학자금대출로 인해 사회진입 전부터 부채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부채 문제 경감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자이면서 전국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최대 6학기까지)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2018.1.18. 이후 졸업자)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장형 인재 키우기 위한 ‘기업주문형 교육과정’ 도입
아울러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기업주문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기업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며 문과 계열 학생들이 취업에 한계를 느껴왔는데 기업주문형 교육과정을 통해 문과, 이과 전공에 관계없이 채용까지 연계하는 ‘2023년도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디지털 경제 전환과 4차산업 분야 전문 인력 수요의 증가에 대비해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교육을,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실제로 지난해 현장수요 기반의 수준 높은 교육과 밀착 취업 지원을 통해 출범 이후 수료생 4명 중에 3명(75%)이 취업에 성공했다.
먼저 ①기업 원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주문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인턴십과 채용까지 연계한다. ②서울의 디자인,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산업거점별 중점 분야를 접목한 교육을 진행한다. ③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학 교육도 강화한다. ④취업 동기부여를 위해 취업격려금을 지원하고, ⑤ 수료생·교육생·구인기업, 교육기관 등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를 개최하는 등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5월 중 프로그래밍 기량을 겨루는 ‘개발자 경진대회’(해커톤), 구인기업-교육·수료생 일자리를 연계하는 ‘이음의 날’(매칭데이), 취업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선·후배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방문일’(홈커밍데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5월 광진캠퍼스를 시작으로 6월 서대문, 7월 중구, 9월 종로, 10월 성동, 11월 동대문, 12월 도봉, 성북 캠퍼스가 문을 열고 기존 연간 1,000명의 교육생 규모가 올해 2,300명까지 확대된다.
□취업 디딤돌 뉴딜일자리 사업 개편…연간 월 최대 241만원 보장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단순 노무형 일자리가 아닌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참여 후 민간 일자리 취업으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4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공공형 2000명, 민간형 2250명을 모집한다.
이번 뉴딜일자리 사업은 공공형 중심의 사업 비중을 80%에서 50%로 축소하며 민간 분야 취업 강화에 집중한다. 이어 공공형 일자리 참여자들은 의무전문교육을 총 160시간으로 확대해 전문성을 높이고 민간 분야 취업률 제고 및 일자리 생산성을 강화한다.
게다가 공공형은 약자동행형, 경력형성형 분야에서 1년간(최대 18개월) 서울형 생활임금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게 된다.
뉴딜일자리를 통해 기업 채용까지 이어지는 것이 목적이기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키워 현장에서 실질적인 일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데, 신규 참여자의 경우에는 경영기획, 문화예술경영, 돌봄 등 전문기관 5군데에서 근무 3개월 전부터 120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근무 중에도 4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23년 공공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181개 사업, 1978명으로 우선 일자리정책과 통합공고를 통해 152개 사업, 976명을 선발하고 29개 사업은 해당 사업부서에서 올해 2월까지 참여자를 개별 모집에 나선다.
민간형 일자리는 올해부터 50%로 비중을 확대해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1,600명 규모), 민간 협단체 협력형 사업(650명 규모) 2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은 50개 이상(신성장 협회는 20개 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민간협회를 중심으로 청년 구인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참여자 교육(1~3개월)과 인턴십(3개월)을 연계할 예정인데 특히 인공지능,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민간 협회·단체 협력형 사업은 그간 각 사업부서에 추진해 오던 시(市) 민간공모 사업을 일자리정책과에서 통합 추진하는 것으로 복지, 문화예술, 콘텐츠, 디자인, 관광,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 사업을 수행할 역량 있는 협회(단체)를 선정, 참여자 교육(최대 1개월)과 인턴십(최대 8개월)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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