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HVDC로 미래 전력망 청사진 제시 ‘BIXPO 2025’서 차세대 기술 공개

국내 최초 독자 기술 전압형 HVDC·AI 자산관리 플랫폼 등 선보여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05 17:22:2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효성중공업이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국내외 전력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효성중공업은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전력·에너지 융복합 엑스포 'BIXPO 2025'에 참가했다. 고객들이 효성중공업 현장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중공업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 ‘BIXPO(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5’에 참가해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전력기기 스마트진단 솔루션 등 다양한 미래 전력 인프라 기술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BIXPO는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에너지로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200여 개 기업과 약 2만 명의 전력 산업 전문가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효성중공업은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압형 HVDC를 전면에 내세웠다. 효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0MW급 전압형 HVDC는 한국전력 양주변전소에 설치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시스템 설계부터 핵심 기자재인 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생산까지 자체 수행 가능한 국내 유일의 HVDC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은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를 공개해 설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현장 작업자가 착용하는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진단 통합 솔루션 서비스’도 선보이며, 디지털 전력관리 시대를 향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효성중공업이 제시하는 전력망 토탈 솔루션을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며 “HVDC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해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IXPO 2025’는 전력 기술 전시뿐 아니라 글로벌 콘퍼런스, 기술 세미나, 혁신 기술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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